지역주민들과 함께 성서의 문학적 향기 나눔

[ 문화 ] 대구전원교회, 전원문학축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11월 02일(월) 16:15
   
▲ 전원문학축제에서 특강을 하고 있는 송영옥 작가.

대구전원교회(장명하 목사 시무)는 지난달 25일 대구경북 지역주민들을 위한 전원문학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전원문학축제는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지역주민과 일반인들을 초대하여 종교적 거부감 없이 주민의 통합과 문화시민으로서의 기독교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구전원교회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다. 특히 전원문학축제는 성서를 문학적으로 재해석하고 조명해 다양한 예술공연 형태로 만들어 지역주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문학 박사인 송영옥 작가를 초청해 '기독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다양한 특별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이진영 집사의 사회로 주사랑찬양단의 찬양인도, 박찬봉 준비위원장의 인사, 송영옥 작가의 주제발표, 함현정, 여성원의 시낭송, 크로마하프 연주, 정예솔의 태평무 공연, 예지은의 부채춤 공연, 채윤호 성악가의 독창, 장명하 목사의 총평 및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장명하 목사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복음을 전파하며, 성서를 교리로 포장된 기독교의 전유물이 아닌 문학으로서의 성서를 표현해보고자 했다"며 "성숙한 기독교인들에게는 새로운 각도에서 성서를 조명해보고, 성서를 접할 기회가 드물었던 분들에게는 문학과 음악이라는 창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독교를 소개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