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대한기독교회에 평화와 화해의 인사

[ 교단 ] 지난 11~13일, 채영남 총회장 축하 방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10월 20일(화) 15:31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부회계 신용식 장로와 함께 지난 11~13일 오사카교회(정연원 목사 시무)에서 개최된 재일대한기독교회(KCCJ) 제53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평화와 화해의 인사를 전했다.
 
재일대한기독교회는 본교단과 선교협약을 맺은 형제 교단으로, 총회에서 파송된 15명의 선교사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이중 김병호 선교사는 총간사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장에 김성제 목사(나고야교회)가 추대됐다.
 
채영남 총회장은 축하 인사에서 "일본의 우경화와 전쟁법안 통과 등으로 인하여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재일동포와 그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재일대한기독교회와 연대하며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채 총회장은 재일대한기독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십여 명의 총회 파송 선교사들을 조찬에 초대해 격려하도 했다.
 
한편, 재일대한기독교회는 이번 총회에서, 지난 2008년 선교100주년 때 실행하지 못했던 '마이너리티 선교센터' 설립을 계속 추진하는 것과 기구개혁을 위한 특별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의 헌의안이 통과됐다.
 
총간사 김병호 목사는 "오는 11월 18~21일 재일본한국YMCA에서 가지는 제3회 '마이너리티 문제와 선교' 국제회의를 주최하는 재일대한기독교회는 오랫동안 일본에서의 재일동포 인권문제와 법적지위향상을 위해 활동해 왔는데, 이제는 그 지경을 넓혀서 일본에 입국하여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소수민족들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라며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일본교회 및 한국교회, 그리고 세계교회에 이 같은 사실을 표명하고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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