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ㆍ교회 돕는 '총회'

[ 사설 ]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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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05일(월) 18:32

총회에 대한 지교회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총회가 제100회 총회를 계기로 지교회와 목회자를 적극 지원하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환영할 만한 일이다. 총회가 지교회를 지원하고 돕는 일에 무관심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상황이어서 그 결과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전도가 쉽지 않는 시대적인 상황에서 지교회와 목회자들은 총회에 지속적으로 어려움과 도움을 호소해 왔다. 교세감소가 지속될 뿐 아니라 교회 재정마저 줄어드는 등 목회 현장은 그야말로 좌절만이 있을 뿐이었다. 지교회와 목회자들이 처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한 총회는 한국교회의 부흥과 지교회를 지원하고 돕기 위한 방안으로 총회목회정보연구소를 사단법인화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총회는 목회정보연구소를 설립해 지교회와 목회현장에 대한 진단과 대안 및 체계적인 목회연구 방안을 개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목회정보연구소에서 양질의 목회정보와 목회정책을 제공함으로써 지교회가 지속적인 부흥을 도모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이러한 결의는 지교회가 무너지면 총회도 존재할 수 없다는 공동체 의식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지원과 함께 목회자 스스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는데 필요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어 목회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한다. 교회의 이미지를 회복시키고 목회자들의 갱신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작업 중의 또 하나는 제100회 총회에서 채택된 목회자윤리강령 제정이다.

오늘날 도덕적으로 모범이 돼야할 목회자의 윤리는 땅에 떨어져 목회자에 대한 존경심마저 무너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제100회 총회에서 목회자윤리강령을 제정하고 목회자 스스로 윤리회복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데 대해 박수를 보낸다. 총회는 목회자윤리강령을 제정하고 구체적인 실천지침을 마련하는 등 목회자들의 갱신을 위한 노력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강한 열정을 엿보게 된다. 총회가 지교회와 목회자의 목회를 돕는 작은 움직임을 통해 한국교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기를 다시 한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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