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ㆍ전주노회 '화해 자리' 마련

[ 교단 ] 임원회, CWM 총회 준비위 구성ㆍ본부내 기도실 마련키로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5년 10월 05일(월) 18:16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목요기도회를 갖는 것으로 첫 행보를 시작한 총회 임원회가 지난 2일 총회장실에서 제2차 임원회를 열고, 제100회 총회에 보고하지 못한 부서의 보고와 제100회 총회 제4일째 회의록을 채택하는 한편 화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화해 사역을 위한 첫 과제로 총회 임원회는 제100회 총회 임원회 수임안건인 '전북노회가 총회 지시사항을 이번 노회에 반드시 이행한다는 조건으로 해벌하도록 하되 그 권한은 총회 임원회에 위임하기로 한 결의 후속조치'에 대해 전북노회와 전북노회장을 해벌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총회 임원회는 지난 6일 열린 전북노회와 오는 13일 열릴 전주노회에 각각 참석해 양 노회간의 화해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총회 임원회는 제100회 총회 결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평양노회 분립과 관련해 부총회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하는 분립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9일 열릴 예정인 평양노회에서 분립 절차를 밟기로 했다.

제100회 총회에서 두레교회 이문장 목사에 대한 결의 결과에 대한 확인 작업도 진행됐다. 평양노회 두레교회 이영래 장로 외 15인이 제출한 제100회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보고 결의 확인 청원건에 대해, 이날 총회 임원회는 제100회 총회에서 '두레교회 이문장 목사'건을 이단으로 결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100회 총회 회의 결과를 청원자에게 보내기로 결의했다.

총회 연금재단 전 이사와 관련된 안건도 처리했다. 우선 총회연금재단 전 이사 3명이 이사직 사임서를 제출해 온 것과 관련해 이를 수리하기로 했으며 이외에 6인에 대해서도 사임서를 제출하도록 촉구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총회연금가입자회장이 제출한 제100회 총회 결의를 거부한 총회연금재단 전 이사 6인의 징계 요청건에 대해서는 해당 치리회장(당회 노회)에게 기소하고 징계하도록 협조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내년 6월 제주도에서 개최될 세계선교협의회(CWM) 준비를 위해 본교단 총회준비위원회가 구성됐다. 총회장 채영남 목사를 대회장으로 부총회장 이성희 목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총회준비위원회는 앞으로 내년 2월 CWM 실행위원회와 청년 사전대회에 이어 6월 18~23일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개최될 총회를 준비하게 된다.

한편 총회본부 내에 기도실이 마련될 예정이다. 총회 임원회는 총회 본부로 사용하고 있는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내에 건축 취지에 합당하고 교단 본부의 필수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기도실' 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총회 유지재단에 공간배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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