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교육원 개강…女 지도력 높이자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5년 09월 23일(수) 15:55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계속교육원(원장:이연옥)이 지난 7일 개강해 2학기 수업에 들어갔다.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수업에선 장신대 박경수, 백승남, 이미숙, 임성빈, 임희국, 천세종 교수와 경민대 홍지연 교수, 그리스도대 장지은 교수, 이화여대 정현미 교수 등이 여전도회 지도자론, 종교개혁사, 구약성서의 이해, 치유와 성장 등을 주제로 강연하게 된다. 가을소풍은 10월 12일, 종강 및 제32회 졸업사은회는 11월 16일, 제32회 졸업예배 및 수료식은 11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현재 등록한 학생 수는 신입생 41명을 포함해 총 127명이며, 계속교육원은 9월 한달 동안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날 계속교육원 이사장 김희원 장로의 사회로 열린 개강예배는 에벤에셀 중창팀의 찬양, 신일교회 배요한 목사의 '경건과 더불어 학문을' 제하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국연합회 회장 박인자 장로의 격려사와 계속교육원 채송희 국장의 오리엔테이션이 이어졌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오늘날 여성 리더십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교육이었다. '여성 지도력을 개발할 수 있는 재교육의 장을 만들자'는 1977년의 소망이 1983년 계속교육원 창립으로 이어졌고, 계속교육원의 첫 수업이 이뤄진 자리에 1987년 여전도회관이 세워졌다. 그리고 계속교육원은 지난 32년 동안 한 해도 쉬지 않고 리더들을 양성해, 총 3562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냈다. 한 해에 150여 명이 졸업할 정도로 활성화되기도 했지만, 최근 여성들의 사회 활동은 증가로 수강생이 감소하면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계속교육원은 '배움과 만남에 대한 여성들의 열정'이 '일과 육아에 대한 열망'으로 대체되고 있는 사회 현상을 경계하며, "교회 여성들이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교회와 가정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응원과 격려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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