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지역사회 인식, 관계 회복 기준 된다"

[ 교단 ] 예장마을만들기네트워크, '마을 목회 이야기 한마당'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08월 31일(월) 15:53

"한국교회는 진정성을 담보한 선교적 교회와 마을 만들기를 통해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예장마을만들기네트워크(공동대표:이원돈 오필승)가 지난 8월 28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1회 '마을 목회 이야기 한마당'을 열어 교회 회복을 위한 대안 찾기에 나섰다. 

총회 국내선교부와 농어촌선교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선교적 교회 실천모델, 마을목회 현장의 신학'을 주제로 한국일 교수(장신대)가 강의하고, 이원돈 목사(부천새롬교회) 이상연 목사(고양벧엘교회) 오필승 목사(신동리교회)가 도시와 농촌, 교회연합차원의 마을목회 선교 사례를 각각 소개했다. 

한국일 교수는 "개교회들은 '지역교회'로서 자기 정체성을 회복하고, 하나님 나라 실현을 위한 지역 교회의 사명이 자신이 속한 지역 사회에서 시작되어야 함을 인지해야 한다"며, "지역 교회가 지역 사회를 어떻게 인식하고 대하는가에 따라 관계회복의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 교수는 "마을만들기 운동은 지역 공동체 운동, 지역 사회 발전운동, 지역 전통의 재발견과 문화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며,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는 교인들을 행복하게 할 뿐만 아니라 마을 구성원인 주민들까지 행복하게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원돈 목사는 '도시에서의 마을 목회'를 통해 지역을 살리는 생명목회와 선교는 △복지선교 △지역 학습생태계와 문화 생태계 조성 △교회 안의 신앙적 생태계와 교회 밖 마을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이와 관련 "교회가 지역 사회의 영적 돌봄망의 역할을 감당하며 지역과 사회를 위해 기도하고 돌보는 사회적 기도훈련과 사회적 심방을 강화해 지역과 마을을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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