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회는 '복음 선교 위한 동역자'… "총회헌금 동참을"

[ 교단 ] "제100회기 총회주일을 지킵시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08월 31일(월) 15:53
▲ 사진은 앞줄 좌로부터 김명옥 훈련원 원감, 서광욱 군선교부 총무, 이홍정 사무총장, 김치성 교육자원부 총무, 뒷줄 좌로부터 이식영 재무회계국장, 남윤희 국내선교부 총무, 백명기 농어촌선교부 총무, 변창배 기획국장. 이승열 사회봉사부 총무와 이정권 세계선교부 총무, 안영민 사무국장은 출장 관계로 함께 자리하지 못했다.

오는 6일 제100회기 총회주일을 앞두고 총회 실무자들이 총회 정책사업을 소개하고 총회주일 성수와 총회헌금에 대한 전국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특히 실무자들은 총회 정책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선 '총회헌금'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함을 공감하며 총회헌금 목표액 달성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지난 8월 20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총회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와 각 부서 총무, 재무회계국 이식영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0회기 총회 각 부서 사업계획과 총회헌금 모금 목표 달성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는 "총회주일은 총회가 지역 노회와 교회를 섬기며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더불어 공적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나눔의 의례를 행하는 주일이다"고 의미를 설명하며 "총회헌금 또한 총회 행정유지비로 사용되지 않고, 순수하게 총회적 차원의 사업과 정책개발을 위해 사용되므로 결과적으로 지역 노회와 교회를 지원하는 격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회 각 부서 실무자들이 해당 부서의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총회주일과 총회헌금에 대한 전국교회의 관심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100회기 동안에도 정책사업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위한 기도와 총회헌금 참여를 당부했다.

# 국내선교부
전도ㆍ개척선교 중점, 지역교회 부흥 집중


국내선교부 총무 남윤희 목사는 100회기에도 '전도와 개척선교'에 중점을 두고 국내선교부 정책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을 통한 중장기 정책사업에 발맞춰 지역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한 정책수립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책설명회, 노회 총무단 연석회의 등 노회와의 유기적인 관계 형성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서는 △전도 및 개척선교 △목회지원 및 개발 △다원선교 △총회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 등의 범위에서 정책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별히 전도 분야 활성화를 위한 사례를 발굴하고, 새신자 정착 워크숍, 교회개척훈련, 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의 2단계 사업 등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남윤희 목사는 "100회기엔 건강한 교회, 생명목회, 목회 전문성을 연구하는 위원회 등을 조직해 목회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려고 한다"며, "전국교회가 총회주일, 사랑과 정성이 모인 총회헌금을 통해 국내선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더욱더 표현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세계선교부
세계 선교 생명망 짜기, 전문인선교사 과정 신설


세계선교부는 제100회기 동안 △세계선교 생명망짜기 △총회 전문인선교사 선발, 교육, 파송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 주력 등의 중점사업에 총회 재정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총무 이정권 목사는 '정책총회 사업노회' 구현을 위해 총회와 노회, 현지선교회의 네트워크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특별히 각 노회와 현지 선교회 간의 자매결연 사업을 지원하고, 전문인 선교사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신설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선교부는 100회 총회의 주제의 핵심인 '화해', 그리고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 전략사업으로 선교사 자녀(MK) 사역을 확대하고, 선교사들의 일치와 화합, 화해와 치유의 돌봄사역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정권 목사는 "세계선교부의 모든 사업들은 점진적으로 '세계선교 생명망 짜기'라는 큰 틀에서 총회와 노회 그리고 현지선교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운영된다"며, "이 사업에 전국교회의 사랑이 더해짐을 기억하며 세계선교 활성화를 위해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자원부 총무 김치성 목사는 교회학교가 위축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할 방안으로 전국교회에 '교회학교 세우기 운동'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평신도 자원봉사 교회학교 지도사' 양성과 '교회학교 도-농 자매결연'을 통한 대안까지 마련해둔 상태다.

또 부서는 한국교회로부터 국내 최고의 '공과'로 평가 받는 GPL 공과의 편집 및 발행, 총회창립 장로교 100주년 기념주석 편집 및 발행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공과발행에는 총회 재정이 활용되고 있어 한국교회의 기도와 사랑이 열매를 맺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부서는 청년선교 활성화를 위해 청년부지도위원회 조직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신학교육부는 '신대원 신입생 통합수련회'와 '7개 신학대학교 교수 세미나'를 통해 신학교육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김치성 목사는 "교육자원부 산하에는 다양한 연구 협력 단체가 있다"며, "총회 헌금이 형평성 있게 분배돼 부서 정책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전국교회의 기도를 요청했다.
 
# 사회봉사부
환경ㆍ화해 활동가 양성, 사회복지매뉴얼 개발


사회봉사부는 사회 전반의 분야에서 폭넓고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회복지매뉴얼 개발을 비롯해 사회복지조직 활성화, 사회복지 현안에 대한 세미나 등을 개최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교회와사회포럼, 사회선교지도자양성 과정 등을 통해 사회적 현안에 대한 교회의 공감대를 전국교회와 형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환경활동가 양성과 함께 화해와 평화활동, 생명살리기 국내 및 해외협력사업 등을 통해서는 총회 사회선교분야의 발전과 성숙, 영향력도 넓힐 계획이다.

사회봉사부 총무 이승열 목사는 "특별히 100회 총회 기간에는 평화만들기 교육과정, 화해전문사역자 양성 등에 집중해 화해 사역을 펼쳐나갈 방침이다"며, 이를 위한 전국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 군선교부
분쟁ㆍ갈등 중재 역할, 평화운동가 육성


군선교부 총무 서광욱 목사는 100회 총회 주제와 연계된 '화해교육'이 선교현장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별히 군선교사역자들을 대상으로 분쟁과 갈등 해결을 위해 중재자적 역할을 위한 기초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군ㆍ경ㆍ교정선교 사역자 자녀들을 평화운동가로 양성하고, 특수선교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비폭력대화 교육 등의 정책사업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부서는 이외에도 6.25 평화통일 기도회, 국제분쟁지역 평화예배, 통일선교대학원 등의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서광욱 목사는 "군선교부는 총회군선교후원회를 통해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어 정책사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총회에서 책정한 부서 전입금이 제한되어 있지만, 총회를 위한 전국교회의 사랑과 관심에 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농어촌선교부
'마을목회' 정책 개발, 귀농ㆍ귀촌 상담소 조직


농어촌선교부 총무 백명기 목사는 "농어촌 고령화와 함께 농어촌의 재정상황도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농어촌교회와 함께 '마을목회'를 위한 정책사업을 펼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부서는 농어촌교회의 '통합적 목회'지원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선교지침에 따라 세부 정책개발을 위한 전문위원을 운영하고, 농어촌교회 모범사례 발굴을 통한 선교 확장에 재정을 집중할 예정이다.

부서는 이외에도 농어촌선교전문가 양성, 농촌선교센터 활성화, 해외교회 생명농업 교류사업 확대, 농어촌선교 활성화를 위한 재능기부 온라인 장터, 농어촌교회 마을만들기와 귀농ㆍ귀촌 상담소 네트워크 등을 조직할 예정이다.

백명기 목사는 "99회 총회에서 독립한 부서는 지속 사업 외에 신설된 사업이 많다"며, "예산 확보와 함께 전국교회의 관심과 참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했다.

# 훈련원
장로 계속 교육 실시, 지도자 양성에 전력


훈련원 원감 김명옥 목사는 목사계속교육에 이어 '장로계속교육'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커리큘럼과 윤영규칙을 제정하고, 피택자훈련을 위한 교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제100회기 동안 각 노회의 피택자 강사 훈련교육에 집중해 정책 총회, 사업노회 원칙과 방침을 고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여교역자 및 담임전도사 계속교육, 총회전문대학 등을 통해서도 목회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소개했다.

김명옥 목사는 "훈련원은 지도자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100회기에는 장로계속교육을 비롯한 교육사업에 예산을 집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해외 교단 목사계속교육훈련은 격년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기획국, CWM 총회 국내 개최

기획국 국장 변창배 목사는 "기획국은 세계선교부와 협력하며 세계선교단체와 자매교회들의 선교사역을 지원하고 있고, 국내 연합사업과 관련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총회헌금을 통해 이 같은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으므로 전국교회가 총회주일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변창배 목사는 "제100회 총회 회기에는 제주도에서 세계선교협의회(CWM) 총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전국교회의 관심과 사랑이 해외 교회 손님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재무회계국 … 총회헌금, 의무 참여로 개선 방안 제시

재무회계국은 총회 상임부서 등의 수많은 정책사업 예산을 편성하다보면 재정적인 한계로 정책사업을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분석했다. 전국교회의 참여율과 관심에 따라 총회헌금이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이유다. 그만큼 총회는 총회 헌금을 불안정한 예산으로 분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재무회계국장 이식영 장로는 "전국교회가 총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총회주일을 꼭 지켜주시고, 총회헌금을 통해서는 총회 정책사업과 재정운영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재정부는 오는 100회 총회에 총회헌금 개선 방안을 청원했다. 노회별 세례교인수 1인당 헌금 기준 3000원 중 1000원을 의무적으로 이행하도록 결의한 것. 이와 함께 세례교인 1인당 평균 1000원을 초과한 모금에 대해서는 50%의 노회 사업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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