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총회 이슈…총회 정보화 사업 추진

[ 교단 ] 통합검색 시스템 도입 …'반응형 홈페이지'로 탈바꿈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5년 08월 31일(월) 15:43

총회 정보화 사업의 핵심은 홈페이지 개편에 있다. 홈페이지 개편은 단순히 첫 페이지 디자인을 개선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게 아니다. 사업의 목적은 12년 전 개편한 지금의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뜯어 새롭게 디자인하고 이를 통해 다목적 홈페이지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사실 그동안도 총회 홈페이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기능들이 추가돼 왔다. 현재 총회 홈페이지는 일반 사용자가 접속했을 때 볼 수 없는 '영수증 자동 발급 시스템', '목사고시 합격증 발급 시스템', '교세통계 온라인 접수', '선교사 행정 서비스' 등의 기능들이 구동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능들이 필요에 따라 수시로 추가가 된 것이어서 전체적인 시스템 안정성이나 조화에 있어서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총회 전산홍보실 이상원 과장은 "총회 홈페이지가 그동안 많은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개선을 거듭해 왔지만 2015년에 걸맞는 홈페이지로 자리매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면서 "기존에 있는 기능들을 총망라하고 최신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개편되는 총회 홈페이지는 '크로스 브라우징'이 가능해진다. 이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크롬, 파이어 폭스 등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접속해도 동일하게 구현된다. 또한 윈도우10이 상용화되면서 엑티브 엑스(Active X)가 사라지는 추세에 따른 표준화 작업도 진행한다. '반응형 홈페이지'도 지향하면서 기존의 컴퓨터를 비롯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에서도 동일하게 인터페이스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통합 검색 시스템'도 구축해 홈페이지 첫 화면에 위치한 검색엔진을 통해 홈페이지에 저장되어 있는 모든 정보를 검색할 수도 있게 된다. 현재는 이같은 통합 검색이 불가능하고 찾고자 하는 정보가 수록된 페이지를 찾아가 그 페이지에 있는 검색창을 활용해야만 결과를 찾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단 3번 클릭으로 원하는 정보창에 도달할 수 있는 '3 뎁스(depth) 방식'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총회 홈페이지의 각종 정보를 SNS에 연동시키고 자유롭게 내려받는 서비스도 지금보다 강화되며, 노회와 지역교회들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각종 공문처리나 정보 업데이트 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위원회 홈페이지 개발 기획회의에서는 개편되는 홈페이지에 사이버교육원 기능을 추가해 전국과 전세계의 사용자들이 총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상원 과장은 "개편되는 홈페이지에 추가되는 사이버교육원을 통해 접속자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며, 곧 사이버교육원이 다룰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총회 훈련원과 교육자원부 등 유관부서들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커뮤니케이션 위원회는 9월 8일에 있는 위원회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홈페이지 개편과 사이버교육원 개발을 위한 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한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한편 커뮤니케이션위원회는 화상회의를 통해 매년 6억원 가량 소요되는 총회 회의비를 절감하겠다는 장기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지속적인 논의와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으며, 100회기 중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일정 아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차기 총회장인 채영남 목사가 큰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이어서 어떤 모습으로든지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커뮤니케이션위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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