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명장학사업' 2015년도 하반기 장학금 수여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5년 08월 28일(금) 09:14

시각장애인 인재 육성을 위한 '효명장학사업'의 2015년도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8월 27일 주최기간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김미경)에서 마련됐다.

이번 수여식을 통해 시각장애 대학생 14명에게 총 41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들은 시각장애라는 아픔을 딛고 우수한 학업성적과 모범적인 성품까지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효명장학사업은 1981년 시작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예장통합) 전도부 산하 맹인선교부의 장학금 지급에서 비롯됐다. 김선태 목사(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가 후원금을 모아 시각장애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왔으며, 최근까지 177명의 학생에게 약 6억40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번 후원에는 AMO그룹의 김병규 회장, 전국장로회연합회 전 회장 김건철 장로, 한샘과 성주재단이 동참했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김희진(한양대 경제금융학부 2) 씨는 "재정이 부족해서 학업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제는 효명장학금을 통해 하고 싶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 김선태 목사는 "간디와 허준처럼 타인을 사랑하며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삶이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이다. 여러분을 위해 장학금을 후원하는 따뜻한 손길들을 기억하길 바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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