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위원회 결산 및 청원 사항

[ 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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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25일(화) 17:08

교회협과 대화위 구성, 관계 회복 가능성 모색
세월호 유가족 초청'인권주일예배', 어려움 경청
'총회장 임기 2년', '대회제 ㆍ女총대 할당제 실시',
'연금 위탁 운영' 등 개혁안 제시

 

교회연합사업위원회(위원장:김동엽)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의 대화위원회를 구성해 관계회복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대화의 연장선상에서 대화위원들은 지난 7월 23일 열린 교회협 실행위원회를 찾아 인사하고 화합을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총회는 대한기독교교육협회가 해산 결의를 하기 전인 올 1월 29일 공문을 발송하고 교육협회를 공식 탈퇴하기도 했다. 한편 교회연합사업위원회의 공천을 받아 2013년 8월부터 CBS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류영모 목사가 CBS 이사장에 선출됐다.

기구개혁위원회(위원장:김태영)는 제99회기에 총회장 임기를 2년으로 하는 선거제도 연구와 총회 회의제도 개선, 대회제 등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100회 총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기구개혁위원회는 총회장이 일관된 정책을 추진할 뿐 아니라 총회가 정치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총회장 임기를 1년에서 2년으로 조정하는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결론을 끌어냈다. 또 총회 수임안건과 총회 임원회에서 이첩된 안건을 보다 객관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현재 위원회에서 표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연구한 뒤에 총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이슬람교대책위원회(위원장:양은승)는 한 회기 동안 세미나를 통해 교회와 교인들에게 이슬람의 실체에 대해 알리는 일에 주력했다. 이슬람교대책위는 총 7회에 걸쳐 지역별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무슬림, 그들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영상 DVD를 제작, 65개 노회에 '이슬람교 바로알고 전도하기' 소책자와 함께 배포하고, 지역목회자들과 교회에 원가로 제공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했다.

독도영토수호대책위회(위원장:유종만)는 5월에 '독도 및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대책 세미나'와 '광복 70주년 기념 울릉도 및 독도 방문 기도회'를 진행해 독도 수호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기독교의 대처방안을 살폈다.

교회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박화섭)는 2015년 이후 진행될 새 교회자립사업의 정책 시행 지침을 마련했다. 위원회는 오는 2018년까지 새롭게 진행될 교회자립사업을 '1차 3개년 교회동반성장사업'으로 확정하고, 정책의 의의와 실시 목적, 정책의 기대효과 등 세부 연구사항을 발표했다.

인권위원회(위원장:장헌권)는 지난해 12월 세월호 유가족을 초청한 가운데 인권주일예배를 열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또 지난 4월에는 인권선교정책협의회를 통해 생명윤리와 인권에 대해 논의하고 '세월호 참사 특별법 시행령 폐지'를 촉구하는 인권선언문을 발표했다.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고시영)는 지난 99회기에 총회 연금 정책을 비롯해 현행 총회장 제도와 대회제, 장로부총회장 제도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정책기획위원회는 총회 연금 정책과 관련해 연금재단을 향후 2년간 제1, 2금융권 중 공신력 있는 기관에 위탁운영하는 방안을 오는 제100회 총회에 제안하기로 했다. 또한 현행 총회장 제도를 변경해 2년 단임제를 제안하기로 했으며, 정치적인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대회제를 실시하는 방안과 장로부총회장 제도 활성화를 위해 추천지역에서 후보가 없을 경우에 다음 지역에서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방안 등을 100회 총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여성위원회(위원장:김예식)는 총대 선출과 여성들의 활동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총회여성위원회와 노회여성위원회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여성과 함께 하는 한국교회'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교회 내 양성평등에 관한 의식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제100회 총회에는 위원회 존속과 총회 총대 20명 이상 파송하는 노회는 여 목사 1인, 여장로 1인 이상을 총회 총대로 파송해 줄 것을 청원하기로 했다.

언론홍보대책위원회(위원장:이종윤)는 99회기 동안 '교회 언론홍보 매뉴얼'을 제작했고 이번 100회 총회 때 채택 청원을 하게 된다. 위원회는 이 매뉴얼을 통해 교회와 언론, 총회와 언론 간의 간극을 좁히고 교회와 사회가 보다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국 노회 안에 '언론홍보위원회'를 신설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안도 상정할 예정이다.
 /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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