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로회 제18회 총회, 회장 김미순 장로 선출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5년 08월 25일(화) 13:41
   
▲ 여장로회는 지난 24일 여전도회관에서 여성안수 법제화 20주년 기념 제18회 총회를 갖고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총회 여성안수 법제화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18회 여장로회 총회가 지난 24일 여전도회관 14층 제2강의실에서 개최돼, 신임회장에 김미순 장로(사진ㆍ제주영락교회)를 선출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지난 회기부터 '2017년까지 1200명의 여장로를 세우자'는 비전을 놓고 기도해 온 여장로회는 지금까지 797명의 여장로들이 가입해 교회 내 여성 리더십 강화에 힘써 왔다. 특히 이날 총회에는 예년에 비해 두배에 가까운 7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으며, 신입회원도 15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 김희진 장로(안동교회)의 사회로 열린 개회예배는 이경희 총무(상도중앙교회)의 기도, 실행위원들의 특송, 증경총회장 김태범 목사(삼덕교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이사야서 42장을 본문으로 '여호와의 종을 노래함' 제하의 말씀을 전한 김태범 목사는 "여성안수는 우리 교단이 성장하고 변화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됐다"며,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는 진정한 종의 사명을 여성 장로들이 감당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태범 목사는 2004년 제89회 총회에서 김희원 장로(치유하는교회)를 교단의 첫 여성 임원으로 선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여성 장도들의 활동을 지원해 왔다.

이날 신임회장에 선출된 김미순 장로는 "여장로님들의 기도, 헌신, 수고를 통해 많은 교인들이 소망과 감동을 얻고, 다시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예장 여장로회는 지난 1998년 여전도회전국연합회를 중심으로 설립됐으며, 영성훈련 및 세미나를 통한 회원 교육과 함께 타교단 여장로들과의 교류에 힘써 왔다. 여장로수는 1998년 37명에서 2000년 94명, 2005년 233명, 2010년 452명, 2015년엔 797명으로 5년 간격으로 약 두배씩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장로 대비 3% 수준이어서, 여성 장로 선출을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다음은 신임원 명단.

▲회장:김미순 <부>박화식 홍기숙 ▲총무:이경희 ▲서기:신동자 ▲회계:김순희. 차유진 echa@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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