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교육원 하계 단기교육 143명 수료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5년 08월 25일(화) 11:49
   
▲ 제57기 하계 단기교육에 참석한 전국연합회 실행위원 및 계속교육원 이사, 단기교육에 처음 참석한 원생들.

35도에 달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3~7일, 여전도회관 14층 강당에선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계속교육원(원장:이연옥) 제57기 하계 단기교육이 진행됐다.

매년 1월과 8월에 열리는 계절 단기교육은 세 달 동안 여전도회관에서 진행되는 학기제 과정에 참석하기 어려운 지방 회원들이 주 참석 대상으로, 이번 교육에는 전국에서 143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4박 5일 일정으로 매일 아침 9시부터 밤 8시 20분까지 진행된 수업에선 △조직신학개론 △교회의 미래와 여성 △여전도회 지도자론 △신앙과 사회을 주제로 장신대 김운용, 김철홍, 박상진, 백승남, 임희국, 최윤배 교수와 치유하는교회 김의식 목사 등이 강의했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김운용 교수는 빌립보서 1장의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는 조국, 교회, 가정을 바로 세울 사명이 주어져 있다"고 전제하며, "가슴 아프고 답답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세상에 그리스도의 온기와 사랑을 전하는 여전도회원들이 되자"고 요청했다. 또한 그는 늙지 않고 사명을 감당해 나갈 수 있는 힘으로 '사랑'을 제시하며, "사도바울 역시 그리스도의 사랑을 마음에 품어 평생 전도자의 삶을 살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단기교육에선 예년에 비해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도 다뤄졌다. 특히 김의식 목사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동성애 문제와 관련해 "태어날 때부터 동성애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일부 동성애자들의 주장은 성경적으로나 의학적으로 근거를 찾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성애의 치유와 관련해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며 가족과 이웃의 사랑을 통해 내적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독교인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도대 장지은 박사는 한국의 이슬람 현황과 그들을 대하는 바른 자세를, 서울대 윤순진 교수는 핵 발전의 위험성과 탈핵을 위한 실천사항을 제시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 32주년을 맞은 계속교육원은 그 동안 3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여전도회의 핵심 교육기관으로 여성 리더십 강화에 중심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계속교육원의 2학기 교육은 오는 9월 7일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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