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락교회, '저소득층 개안수술 후원' 미담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5년 08월 13일(목) 14:50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충주노회 명락교회(이동성 목사 시무)가 지나온 역사에 감사하는 의미로 소외계층 섬김을 실천했다.

명락교회 이동성 목사와 차주욱 장로, 장세우 장로 등은 12일 실로암안과병원(병원장:김선태)을 찾아 저소득층 개안수술 후원금으로 22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이동성 목사는 "그동안 실로암안과병원의 사역을 지켜보며 우리 교회도 이런 선한 일에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마침 50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하며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동성 목사는 "원로 이명선 목사님의 목회전통을 이어 섬김과 나눔에 헌신하는 교회로 계속 성장하고자 한다"며 "섬기러 오신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 교회도 지역사회를 잘 섬김으로 소외된 분들이 하나님을 만나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실로암안과병원을 통해 '사랑의 개안수술'을 후원하게 된 배경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교회 집회에 강사로 초청된 이순창 목사(연신교회)가 본인의 강사사례비를 정중히 사양하면서, "집회에서 나온 헌금을 특별히 사용할 곳이 없다면 본인의 강사사례비를 포함시켜 개안수술 후원금으로 내면 어떻겠냐"고 제안하고 당회가 받아들여 교인들의 헌금과 후원금이 더해져 개안수술 후원이 이뤄졌다.

실로암안과병원 원장 김선태 목사는 "명락교회의 귀한 헌금으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의료선교 사역을 위해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명락교회와 협의해 내년 봄쯤 교인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이동진료차를 보내 무료 안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명락교회는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감사예배와 역대 목사 초청 행사, 유치부와 아동부 큰잔치, 청소년 CCM 찬양집회, 교회 주변 이웃 선물 전달, 다음세대 장학금 1500만원 지급, 필리핀 의료선교, 몽골과 동북아지역에 교회 개척, 효자ㆍ효부상 시상, 교인 헌혈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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