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한국교회의 하나됨처럼 이땅에 통일을 허락하소서"

[ 교계 ] 평화통일기도회 전진대회, "보수와 진보가 하나되는 은혜의 기도회로 만들자"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5년 07월 21일(화) 13:39
▲ 전진대회에 참석한 교인들이 두손을 들고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 민족의 희망, 분단을 넘어 평화통일의 새 날 주소서. 한국교회의 하나됨처럼 주님 통일을 축복으로 주옵소서"

광복70년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광복70년, 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 전진대회가 지난 20일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시무) 예루살렘 성전에서 열렸다. 기도회는 오는 8월 9일 서울광장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를 비롯해서 예장 합동, 백석 총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주요교단들을 비롯해서 한국교회연합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 연합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교회 연합으로 진행된다.

이날 전진대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전용재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는 '에서가 달려와 안고' 제하의 설교를 통해 '역사를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전용재 감독회장은 "우리의 지난 역사를 통해 하나님이 이 땅에 주신 축복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이런 감사를 통해 눈물로 기도하는 한국교회 교인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감독회장은 "8월 9일의 기도회가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눈물로, 한 목소리로 기도하는 뜨거운 기도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설교 후 명성교회 예루살렘 성전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

▲ 김삼환 목사가 대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회의 성공적인 개최 △한국교회의 연합과 민족복음화 △나라와 민족, 지구촌의 평화 △동성애, 이슬람, 역사교과서 등 한국교회 현안 등을 위해 한 목소리로 기도했다.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의 사회로 이어진 전진대회에서 대회사를 전한 평화통일기도회 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는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인데 이번 평화통일기도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된 것이 무엇보다 감사한 일이고 이 기도회를 통해 통일이 되면 다음 번 집회는 평양에서 할 수 있길 기도하자"면서, "한국교회가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평화통일기도회를 통해서 하나님이 꼭 통일을 선물로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는 오는 8월 9일(주일) 오후 3시30분 서울 시청 광장에서 '예수 그리스도, 민족의 희망, 분단을 넘어, 평화통일의 새 날 주소서'를 주제로 열린다. 이 기도회에 이어 광복절 당일인 15일(토) 오전 6시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평화통일특별새벽기도회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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