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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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장로회연합회 주최 '전국장로수련회'가 제41회를 맞아 8~10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진행됐다. 전국 4500여 명의 장로들이 참석해 친교를 나누며 선교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
【경주=신동하 차장】장로들의 영성을 새롭게 정립하며 선교 각오를 다지게 한 수련회가 전국장로연합회(회장:박계균) 주최로 8~10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됐다.
제41회를 맞은 전국장로회연합회 주최 전국장로수련회가 '처음 사랑을 회복하자 (계2:4~5)'를 주제로 열려 전국 4500여 명의 장로가 참석했다. '메르스' 여파로 참석률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말씀을 사모하는 전국의 장로들이 예년만큼 참석해 3일 간에 걸쳐 풍성한 은혜를 나누며 영적 깊이를 더했다.
총회장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는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이번 수련회가 무엇보다도 영적 지도력을 갖는데 중심이 있기를 바라면서 말씀과 기도에 전력을 다하기를 당부드린다"며 "교회 저성장시대라는 위기 속에서 참으로 회복되어야 할 처음 사랑이 무슨 의미이며 어떤 도전이 되는지를 깊이 묵상하면서 창의적 섬김과 자발적 헌신이 수련회에 참석하는 분들에게서 시작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예배 후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가 주제강의를 하며 본격적으로 특강이 시작됐다. 이 목사는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들에 대해, "하나님의 기쁨을 추구하고, 하나님의 때를 따라 살기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일에 관심 갖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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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련회 참석자들이 모범적인 크리스찬 리더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결단의 기도시간을 갖고 있다. |
이어 장로직분의 올바른 수행과 크리스찬 리더로서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을 돕는 다양한 분야의 특강이 계속됐다. 주제는 세계경제, 한반도 정세, 한국교회의 현실, 이슬람의 포교, 나눔과 섬김 등으로 시기적절하고 신선했다는 평가가 참석자들에게서 나왔다.
특강 강사는 주현신 목사(과천교회), 박래창 장로(소망교회),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원로), 정동호 목사(남해읍교회), 강명도 교수(경민대), 지용수 목사(양곡교회),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애터미주식회사 박한길 회장, 최기학 목사(상현교회), 임은빈 목사(동부제일교회), 이만석 목사(한국이란인교회), 채영남 목사(본향교회), 고만호 목사(여수은파교회) 등이 맡았다.
특강 중간 중간에는 이무기 장로의 색소폰 연주, 과천교회 핸드벨콰이어 연주, 김철웅 서울교대 교수의 피아노 연주, 김이중 장로 외 색소폰 연주, 연주가 김주연 씨의 오르간 연주, CCM가수 나경화 전도사의 찬양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을 넣어 참석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전했다.
수련회 마지막 날에는 참석자 일동으로 대한민국의 현실을 우려하고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통감하며 장로들이 앞장서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와 정치권에 대해서 "대한민국이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하고 번영된 나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메르스로 인해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는 현실을 우려하며 강력한 대비책을 세워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동성애와 관련해 "우리 사회의 윤리를 무너트리는 동성애 문제를 좌시할 수 없으며 단호히 맞서 싸워나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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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회 전국장로수련회를 위해 기도하며 준비한 전국장로회연합회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전국장로회연합회장 박계균 장로(시온교회)는 이번 수련회에 대해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를 든든히 세우고 건강한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줄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 처음 사랑을 회복하고 다시 무릎을 꿇는다면 하나님께서는 지난날처럼 반드시 교회와 이 민족을 살려주실 줄 믿는다"며 "이번 수련회가 장로님들이 교회와 민족 앞에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내는 의지를 확고히 다진 계기가 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식에서는 대한성서공회 관계자들이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콩고민주공화국 '음반자 부족'의 복음전파와 문명퇴치를 위해 성경제작을 후원한 공로와 관련해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