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및 연합기관 파송위원 간담회

[ 여전도회 ] "예장, 더 많은 女 인재 필요"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5년 07월 07일(화) 17:03
   
▲ 총회 안팎의 여러 기관들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전도회원들이 지난 6월 29일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낼 것을 다짐했다.

"전국의 교회들이 더 많은 여성 장로들을 선출하고 교단 안팎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신성애)는 지난 6월 29일 여전도회관 805호 회의실에서 '제16회 유관기관 및 연합기관 파송위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총회를 포함해 다양한 기관들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전도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2년 만에 열린 이번 간담회에선 먼저 한국장로교여성협의회나 한국여장로회연합회처럼 초교파 여성 기구들에서의 여성 활동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초교파 여성 모임에서 본교단 여성들의 위상과 역할이 과거에 비해 크게 증대됐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타교단에 비해 여장로의 수가 적어 리더십을 전수하고 사역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초교파 연합활동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도 매우 부족한 편"이라며, "총회가 한국교회 및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선교에 힘쓰고 있는 만큼 여성들도 글로벌 선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특별히 총회적으로는 여성 총대가 여전히 1%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과 교세 감소 현상이 주로 거론됐다. 총회 서기로 활동하고 있는 김순미 장로(영락교회)는 여전도회원들이 시야를 넓혀 교단 전체를 바라봐야 함을 강조하고, 다양한 사업을 이끌고 있는 총회와 교단 리더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1부 경건회에서 '의인인가? 죄인인수?' 제하의 말씀을 전한 전국연합회 기획국장 홍희경 목사는 이미 구원을 받아 의인이 됐지만 여전히 죄인임을 자책하며 현재의 삶에 머물러 있는 모습을 경계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받은 우리 속에 내재돼 있는 하나님의 성품을 찾고 강화하고 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것을 다짐했으며, 전국연합회는 유관기관과 연합기관들에서 한국교회 여성들을 대변하며 자비량으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파송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여전도회원들은 총회를 포함해 20여 개의 기독교 기관과 연합기구들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파송된 이사와 위원 수는 50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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