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도는 없다, 요령은 있다

[ 선교영어 ] 윤 목사의 쉬운 선교영어 <12>

목회지원영어훈련원
2015년 07월 06일(월) 18:01

영어 공부를 하면서 흔히 기본으로 돌아가라(Get back to the basics)는 말과 영어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There is no royal road to learning English)는 말을 자주 듣는다.

맞는 말이다. 영어 학습자가 기본 문법도 모르고 내용을 단어와 숙어를 외우면 제대로 실력의 탑을 견고히 쌓을 수 없다. 영어학습에 왕도는 없지만 그렇다고 학습효과를 투자한 시간만큼 보는 것도 아니다. 왕도는 없어도 요령은 있다. 그래서 영어를 잘하려면 요령을 잡아야 한다(get the hang of it).

예수님과 니고데모의 영적인 대화는 세상의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예수님 : If a person is not born from above, it's not possible to see what I'm pointing to God's kingdom.
니고데모 : How can anyone be born again who has already been born and grown up?

예수님이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가리키는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자 니고데모는 "이미 태어나 자란 사람이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느냐"며 질문한다.

'be born'은 '태어나다'는 뜻. 자신의 힘으로 태어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항상 수동태로 쓴다. 여기서 'what'은 '~하는 것'이란 선행사를 포함한 관계대명사다. 가령 '그게 바로 내가 생각하고 있는거야'를 'That's what I'm thinking'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니고데모는 심지어 어머니 배에 들어가서 다시 태어날 수 없다면서 위로부터 태어난다는 말씀이 무슨 뜻이 무엇인지 묻는다. 답답한 예수님은 너는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고 꾸짖고는 '중생의 원리(principle of born again)'를 이야기해준다.

이 내용을 영어 대화로 옮기면,
니고데모 : We can't reenter our mother's womb and be born again. What do you mean by born again from above?
예수님 : You're not listening. Let me say it again. You have to know the principle of born again.

'그건 무슨 뜻인가요?'는 'what do you mean by that?'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런 표현은 여러 번 읽어 입에서 술술 나오게 해야 한다. 'You're not listening to me'는 '내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잖아'란 뜻이다.
성경의 깊은 내용을 쉬운 영어로 차근차근 접근하는 것은 영어학습의 좋은 요령이다. 
/ 목회지원영어훈련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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