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기도로 맞이한다

[ 교계 ] 광복절을 기점으로 기도운동 확산하는 한국교회, "마음을 모으자"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5년 07월 06일(월) 13:20

2015년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 광복절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독교계도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013년부터 '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3년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정영택)는 올해 광복 70년, 분단 70년 사업의 일환으로 광복절까지 전국 교회와 함께 70일 연속기도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 7일 시작한 이 기도운동은 전국 교회가 참여한 가운데 매일 주제에 따라 각기 다른 기도문을 통해 한 목소리로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기독교인으로서 감당해야 할 사명을 재확인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새해 첫날 임진각에서 기도회를 시작한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대표회장:김삼환)도 매주 월요일마다 분단 극복을 위한 기도회를 이어간다. 8개월 가까이 이어지는 기도의 물결은 8월 9일 오후 5~7시까지 서울시청에서 '분단 70년을 넘어 통일의 새날을 열어주소서'를 주제로 열 예정인 '광복 70주년 통일기원 기도회'로 모아진다. 이날 기도회에는 한국교회연합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 교회연합기구들이 대거 참여하며, 차세대 지도자 3명 가량이 짧은 메시지를 전하며 한국교회와 사회에 희망을 선포할 예정이다.

지난 3월 1일 시작해 국내외 교회들과 함께 통곡기도회를 이어온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사무총장:손인식)도 오는 8월 15일 '분단 70년, 한민족 통곡기도대회'를 인천순복음교회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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