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네팔 구호헌금' 13억원 모금, 중장기 복구지원 착수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5년 07월 03일(금) 14:57

네팔 지진참사 극복 지원을 위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정영택) 헌금이 7월 3일 현재 약 13억원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무부서인 총회 사회봉사부에 따르면, 네팔 구호헌금 모금에 1097개 교회와 기관 등이 참여해 헌금액은 12억 8400여 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금과 계속해서 답지하는 헌금이 합쳐져 네팔 재건을 위한 총회차원의 중장기 복구사업이 조만간 펼쳐진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 6월 12일 열린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우영수, 총무:이승열) 실행위원회에서는 네팔 중장기 복구계획안이 나와 실행하는 것으로 통과됐다.

자료에 따르면, 선교사 사역 교회 중심으로 피해입은 곳의 신축 및 보수와 지원, 피해학교 건물 등 공공시설 복구지원 사업, 피해지역 어린이의 학용품과 무료급식 및 교육 지원, 네팔장신대 복구 지원, 어린이 급식사역을 하는 네팔다일공동체 지원, 정수기와 양철지붕 보급 등 마을공동체 지원, 커피묘목 지원과 염소 분양 등 생활자립대책 지원 사업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사회봉사부 이승열 총무는 "피해지역이 광범위해 전 지역을 우리 총회가 책임질 수 없다"며 "총회파송 선교사의 선교사역 영역을 우선적인 재해구호 대상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총무는 "믿을만한 NGO나 에큐메니칼 기관과의 네트워크 활용의 필요성이 대두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총회파송 네팔 선교사 가정 힐링 수련회도 계획되고 있다. 이들은 여진 공포에도 불구하고 피해현장을 쉬지 않고 돌며 발빠른 긴급구호 활동을 해왔다.

또 연합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성서공회와 네팔성서공회를 통해 성서보급 추진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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