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공동체, 어려운 이웃 위한 '연탄교회' 설립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5년 07월 02일(목) 16:32
   
▲ 밥상공동체가 설립한 연탄교회 전경.

밥상공동체(대표:허기복)가 서울 마지막 달동네인 중계본동 104마을에 연탄교회를 지난 1일 설립했다.

연탄교회는 연탄을 사용하는 어려운 가정과 이웃을 대상으로 복음을 선포하게 된다. 밥상공동체 허기복 목사는 "연세가 많고 어렵게 사는 어르신 가정을 중심으로 생명의 복음을 전하고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新르네상스적 교회(약1:26~27)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연탄교회 내에는 사랑방, 104마을 연탄갤러리, 연탄체험관 등도 함께 개원한다. 사랑방은 104마을 어르신들이 모여 이야기와 다과를 나누는 공간으로 이용될 계획이다.

또 104마을 연탄갤러리는 마을의 전경과 주거, 소박한 삶 등을 사진과 그림 등에 담아 교훈과 힐링의 장소로 활용된다. 연탄체험관에서는 연탄 찍어보기, 달고나 체험, 가래떡 구워먹기 등이 진행된다.

한편 이 시설은 104마을 주민, 성도, 재능기부자, 소망교회 갈렙부 헌금, 기윤실 좋은교회상의 밥상공동체 수상금 등으로 설립하게 됐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설립된 밥상공동체는 소외계층의 자립과 자활을 지원해오다 2002년 연탄은행을 설립하고 현재 전국적으로 사랑의 연탄지원, 지붕씌우기, 사랑의 먹거리, 노인일터, 신나는빈민은행 등을 운영하며 에너지빈곤층을 보호하고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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