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등교회 이웃사랑나눔회, 네팔 이주 여성 위로

[ 교계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5년 07월 02일(목) 10:38

익산노회 황등교회(정동운 목사 시무)가 설립한 사회복지기구 이웃사랑나눔회(대표:김옥산)는 지난 23일 네팔 이주 여성 가정을 사무실로 초청해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네팔어로 '내 친구'를 의미하는 '메로 사티'를 넣은 '메로 사티 네팔~ 우리가 있잖아요'를 표어로 네팔 이주 여성 요마야갈리 씨와 케마야 씨에게 각각 25만 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자녀 교육비 일부를 지원했다. 또한 네팔에서 구호활동을 준비 중인 구호기관을 선정, 3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웃사랑나눔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동운 목사는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고통을 함께 나눠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했다"며, "앞으로도 네팔 이주 여성들을 비롯해 다문화 가정들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옥산 대표도 "이웃 사랑의 작은 씨앗이 훗날 이 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할 것"이라며 후원에 동참한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요마야갈리 씨는 "한국에서 이웃의 정을 많이 느꼈다. 앞으로도 고통받는 네팔인들을 잊지 않고 더 많이 사랑해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이웃사랑나눔회는 호국보훈을 달을 맞아 6.25참전 용사 2인에게도 감사의 뜻을 담은 성금을 전달했다. 

이웃사랑나눔회는 황등교회가 2년 전 총회 주제에 따라 섬김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민간단체법인으로 시무장로들이 이사회를 구축하고 전문 사회복지사와 부교역자들의 협력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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