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맞은 '기독신춘문예'가 배출한 수상자, 그 후

[ 교계 ]

안홍철 표현모
2004년 02월 07일(토) 00:00

 남금희(1회 시 당선자) 씨는 신춘문예 당시 대구 영남신학대학, 대구 가톨릭대학에서 문학을 강의했었다. 현재는 관동대학에서도 요청이 들어와 문학 강의를 맡고 있다. 그녀는 꾸준히 동인지 활동을 하면서 지난해 시집 '외다리 물새처럼'을 출간했다.
 문갑연(1회 소설 가작ㆍ화천교회) 권사는 현재 작품집을 준비 중이며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작품집 준비 외에도 각종 문학지에 자신의 소설을 연재해 왔다.
 송우석(2회 소설 당선자ㆍ장신대 신대원 졸) 전도사는 최근 전도사직를 사임하고 다시 소설 창작에 전념할 생각이다.
 그는 일반인들을 위한 신앙 소설을 창작하려고 계획 중이다.
 김철교(2회 시 당선자ㆍ영신교회ㆍ배재대 교수) 장로는 신춘문예 당선 후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당선자 중 한 명. 그는 시집 '뼛속에 부는 바람', 수필집 '사랑나무 숲에서 부자 꿈꾸기' 등을 발간했으며 월간 창조문예에 4개월간 20편으로 구성된 '우리들의 야곱'을 연재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월간 시문학에서 '겨울산'이라는 작품으로 2002 신인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올 상반기에 서사시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현재 김 장로는 각종 문예지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미진(제 2회 희곡 당선자) 씨는 신춘문예 수상 당시 다니고 있던 직장을 계속 다니고 있다. 그러나 창작 활동을 활발히 펼쳐 월간 문학에서 신인상을 받았으며, 올해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기도 했다.
 최용호(3회 시 당선자ㆍ영산포중앙교회) 장로는 본보 당선 이후 2002년 조선문학사에서 '기(旗)'외 4편으로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창조문예' 1월호에도 시를 게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고 그 동안 발표한 시들을 모아 곧 시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김진량(3회 소설 당선자) 씨는 당선 당시 시간 강사에서 현재 한양대 한국학연구소 '연구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학 강단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현대문학을 전공한 그는 각종 매체에 평론을 게재하면서 끊임없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노옥경(3회 희곡 당선자)씨는 평범한 직장생활 속에서도 끊임없이 작품활동에 정진, 지난해 월간문학에서 '망원경 속 풍경'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최희구(3회 동화 당선자) 씨는 부족할 때 당선돼 참으로 송구하고 감사했다며 아직도 배우는 자세로 글쓰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씨는 당선을 계기로 이듬해 명지대 대학원 문예창작과에 입학, 현재 논문을 준비하게 됐다고.
 김휘현(3회 시 가작ㆍ영락교회) 목사는 여전히 영락교회에서 상담과 가정사역 담당목사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그 동안 상담과 관련된 '목사님 궁금해요'1, 2, 3집을 출간했고 곧 기도집과 시집이 출간될 예정.
 이철건(4회 시 당선자ㆍ무원중 교사) 집사는 지난해 교감 자격을 획득, 발령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굨
 섬기는 한울교회가 지난해 은혜와 나눔교회와 합병, 한은교회로 새출발을 했다.
 당선 소감에서 "성전건축 헌금을 두고 기도하던 중 신춘문예에 응모하게 됐고 당선되면 전액 헌금으로 드리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놀랍다"고 밝힌 이 집사는 성전건축 헌금을 지키게 돼 기뻤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현재 시집을 출간하기 위해 작품을 정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김혜원(4회 소설 가작ㆍ새문안교회) 권사는 신동아 넌픽션 부분에 '사형수의 초상'이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굨 박김 권사는 직접 사형수를 돌보며 느낀 체험을 그대로 글로 표현해 감동을 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굨
 박김권사는 앞으로도 여전도회 활동 틈틈이 글쓰기에 주력할 계획이다굨
안홍철 hcahn@kidokongbo.com
표현모 hmpyo@kidokong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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