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학생들과의 예배 및 간담회

[ 여전도회 ] 4년 만에 함께 예배, 교수ㆍ학생들 여전도회 사랑에 감사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5년 06월 02일(화) 14:03
   
▲ 지난 5월 28일 장신대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드려진 협력교회와의 예배. 이날 설교는 전국연합회 이윤희 총무가, 찬양은 한국여전도회성가단이 맡았다.

"여러분 뒤에는 항상 기도하는 어머니가 있음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신성애)는 지난 5월 28일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명용)에서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함께 드리는 예배' 및 '제32회 장신대 목사후보생과의 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이날 예배에서 기도한 전국연합회 신성애 회장은 "큰 발전과 성장을 이뤄낸 한국교회가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겸손히 순종하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미래를 열어갈 장신대 학생들이 이 일을 감당하는 변화의 주역이 되도록 해달라고 간구했다.

말씀을 전한 전국연합회 총무 이윤희 목사는 아담, 가인, 압살롬, 요나를 예로 들며 "우리도 지금 돈, 명예, 욕심으로 인해 불순종의 자리에 서있지 않은가 살펴야 할 것"이라며, "항상 예배자의 자리,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자리, 사랑하고 섬기는 자리, 사명을 감당하는 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총무는 "여전도회는 지난 117년 동안 한결같이 자신의 헌신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이웃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 왔다"며, 여전도회의 정체성이 '선교'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예배 후반에는 전국연합회가 영성생활관 여학생층에 향후 5년 동안 매년 1억 원의 기금을 후원하기로 약정했다. 여전도회는 이미 교회음악관 건축 당시 15억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최근 5년 간 5억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후원했고, 다시 또 영성생활관 여학생층 후원에 동참하게 되면서 10년 동안 매년 1억 원씩을 후원하는 가장 든든한 후원기관이 됐다. 

한편, 오후에 열린 간담회에선 여성위원회 설립, 평신도학 연구 등 최근 교단 총회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사회를 맡은 한국교회여성연구소 이사장 권복주 장로는 "신학생, 특히 여신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여전도회원들이 뜨겁게 기도하고 있음을 밝히고, 교단이 여성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연구하고 있는만큼 좋은 결과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동시에 탁월한 실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교회 내 여성 활동 강화 방안에 대한 참석자들의 질문에 이윤희 총무는 "끊임 없는 노력을 통해 자리가 만들어졌지만,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는 여성이 많아야 기회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시각이 달라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여성들의 단결된 노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날 전국연합회는 장신대 학생, 교수, 교직원 전원에게 오찬과 과일을 제공했으며,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의 미래 지도자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여전도회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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