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세상 잇는 가교 역할 해낼 것

[ 피플 ] CBS 제9대 신임사장으로 취임한 한용길 장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5년 06월 02일(화) 14:01
   

지난 1일 CBS 제9대 사장으로 취임한 한용길 장로(밀알감리교회)는 "오늘 이 자리가 두렵고 떨린다"면서 그 이유를 "CBS는 단순한 방송매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 전하는 선교기관이자, 공의롭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언론기관이며, 세상에 유익을 끼칠 창조적인 문화를 만들어가는 문화창달 기관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에 한 사장은 "교회와 세상 한 가운데에서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CBS는 세상의 그 어떤 언론기관이나 선교기관보다도 그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면서 "CBS의 새로운 사장으로서 CBS의 이러한 역할과 책임을 하나님께서 명하신 사명으로 받들고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겸허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임기동안 △CBS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돕는 한국교회의 동반자의 역할 △올바르고 당당한 정도 언론으로서의 책임 △이 땅에 생명의 문화, 창조적인 문화를 만들어 가는 문화창달기관의 역할 등을 담당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한 사장은 CBS의 경영상황을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 사장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는 뉴미디어의 발전은 방송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가져왔고 이로 인한 치열한 경쟁은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면서 "건강하고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확산시킴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경영상태의 지속적인 안정과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한 사장은 CBS의 고령화된 인력구조의 생산적인 재편과 건전한 기업문화 등을 위해 직원들과 머리는 맞대고 고민하겠다면서 기도를 부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는 언약의 말씀을 붙들고 나아가겠다"면서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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