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대상교회 목회자 부인 급성 백혈병 발병 도움 호소

[ 교단 ] 전북동노회 정용신 목사 부인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06월 01일(월) 18:51

"골수이식 수술비 3000만원이 필요합니다. 기도해주세요."

자립대상교회를 섬기는 한 목회자가 급성 백혈병에 걸린 부인을 위해 밤낮으로 기도하며, 부인의 완쾌를 위해 전국교회에 기도와 사랑을 요청했다. 

전북동노회 소태정교회 정용신 목사의 부인 김미자 씨가 지난 2월 급성 백혈병에 걸려 오는 8월 골수 이식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산더미처럼 쌓인 치료비와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한국교회의 사랑이 절실한 상황.

특히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부인의 항암치료비 1700만원를 신용카드와 전북동노회 지원, 친인척의 도움으로 결제했지만 정 목사는 이후가 더욱 막막한 상황이다. 또 총회 연금에도 가입을 하지 못해 대출도 받을 수 없어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정 목사는 "사명감을 가지고 농어촌교회를 섬기던 중 이런 상황이 닥쳐 기도할 수밖에 없다"며 "교회도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서 죄송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또 정 목사는 "정말 기도로 매달릴 수밖에 없다"며 "전국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아내의 치료를 위해 기도로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전북동노회는 노회 임원회와 사회봉사부 주관으로 노회 내 모금을 통해 800만원을 전달했다.

노회장 고강영 장로(장수교회)는 "농어촌 자립대상교회를 헌신적으로 섬기셨던 목사님 부인이 질병을 앓게 돼 정말로 마음 아프다"며 "노회도 기도하고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오는 8월 골수이식 수술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전국교회가 사랑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후원은 농협 507013-51-041768(전북동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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