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음하는 자연, 우리가 지키자

[ 사설 ]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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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01일(월) 16:26

6월 7일은 총회가 제정한 환경주일이다. 총회가 제정하여 올해로 32회를 맞는 환경주일에 우리의 자연환경의 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1960년 70년대 산업화가 되면서 우리의 자연은 피폐할대로 피폐해졌었다. 공장의 매연, 강으로 흘러드는 폐수, 강한 농약들의 사용에 따른 토양오염 등 우리 주변의 자연환경은 이루말할 수 없는 신음 상태에 있었던 것이다. 세월이 지나고 어느 정도 먹고 살게 되면서 우리는 우리의 자연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이제는 어느 정도 사람들이 살만한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자연보존의 중요성을 바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인간에 필요한 모든 것이 다 자연으로부터 나오는데, 우리는 필수품들이 모두 공장으로부터 나온다는 착각 속에서 살고 있다. 오염되지 않은 땅과 알맞게 오는 비가 없다면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거의 모든 것들을 상실하게 되고 말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쓸 물건을 만들기 위해 자연을 파괴하는 경우들이 많은바, 그것은 작은 것을 얻기 위해 큰 것을 버리는 것과 같다.

집에서 가끔 바퀴벌레를 볼 때가 있다.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지 모른다. 그 모양이 너무나도 신기하기도 하다. 우리는 그런 바퀴벌레를 무심코 죽이곤 하는데, 우리가 그런 빠르고 새끼를 치는 바퀴벌레를 만들어낼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만들 수도 없는 교묘한 많은 생명체들을 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하는 악행을 지난날 동안 얼마나 많이 저질렀는지 모른다. 그것이 우리의 삶에 가지는 중요성들을 망각한 채, 그들에게 피해를 준 우리의 삶들을 반성해보게 된다.

환경주일이다. 우리는 이 세상을 빌딩과 인공적 장식품으로 꾸며보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나무와 꽃이 주는 아름다움에 비한다면 아무 것도 아니다.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한 마을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꾸미는 길은 자연의 솜씨를 기대하는 것이다. 길가에 핀 들풀들, 하늘에서 날아와 사뿐히 가지 위에 앉는 형용색색의 새들, 곳곳에 들어앉은 바위들 그 모든 것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느끼는 환경주일이 되었으면 한다.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고운 백합화…" 자연을 볼 때마다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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