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환경주일 연합예배 및 2015년 녹색교회 선정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5년 05월 21일(목) 09:41

노후원전의 심각성과 창조질서 보전의 중요성을 알린 제32회 환경주일 연합예배 및 2015년 녹색교회 선정식이 19일 서울복음교회(박선진 목사 시무)에서 진행됐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교회협 생명윤리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생명을 택하십시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올해 예배에서는 노후원전을 버리고 '흙과 물을 살리자'는 의미가 강조됐다.

이날 행사를 통해 참가자 일동은 환경주일 선언문을 채택하고, 하나님의 피조세계를 살리기 위한 청지기 역할의 수행을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노후원전을 폐쇄하고 재생가능 에너지 생산을 위한 정책 수립은 물론 식량자급률 법정화와 농산물 가격 및 소득 안정 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녹색교회는 제정 취지인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서로 평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곳'이 선정됐다. 올해 수상교회는 산본중앙교회(박상훈 목사 시무), 봉원교회(박용권 목사 시무), 완대리교회(여승훈 목사 시무) 등 3곳이다.

산본중앙교회는 숲길체험교실 운영과 교회 주말농장 가꾸기, 봉원교회는 예배당 주변 텃밭 조성과 빗물저장시설 설치, 완대리교회는 친환경 생태(한옥) 건축과 유기농 밭농사 등의 활동이 인정됐다.

'환경주일'은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1984년 6월 첫 주일로 제정해 일부 교회와 시행해오다 1992년부터 교회협 생명윤리위원회와 회원교단 환경보전위원회 및 관련부서가 함께 지키며 환경주일 예배자료집을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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