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헌금 모금 개선방안 모색

[ 교단 ] 재정부 재정정책 세미나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05월 18일(월) 16:41

교회 재정의 효율적 관리와 총회(주일)헌금 모금의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총회 재정부(부장:이창연)는 지난 14일 청주 금천교회(김진홍 목사 시무)에서 '제99회 총회 재정정책 세미나'를 열어 교회 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한편, 총회(주일)헌금 모금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예살결산위원회 서기 이훈범 장로는 총회 헌금의 목적을 설명하며 효율적인 모금 방안을 제안했다. 정책의 골자는 총회 헌금은 세례교인 헌금기준 1인당 3000원을 기준으로 현행대로 진행하고, 노회사업비 지원에 있어서는 지급기준을 세례교인 1인당 1000원(의무기준)의 초과분에 대한 상한선을 규정해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최저 기준의 평균치 모금을 초과한 노회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례교인 비례 모금액 1000원을 초과하는 노회는 22개 노회이고, 1000원 미달 노회는 43개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재정부는 상회비와 총회(주일)헌금을 통합하여 달라는 요청에 대한 연구결과도 공개했다. 재정부는 상회비와 총회 헌금을 통합할 경우 오히려 노회와 교회에 부담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일단 보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고재길 교수(장신대)가 '목회자 납세문제와 교회의 공적 책임'을 주제로 강의하고, 김진호 장로가 '종교단체 세정 현안설명 및 대책', 이진랑 장로가 '목회자 퇴직금제도'에 대해 연구안을 발표했다.

재정부장 이창연 장로는 "재정부는 이미 마련된 돈을 지키고 투명하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자라는 재원을 채울 수 있는 노력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건강한 총회를 세우는 지름길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세미나 개회예배는 이창연 장로의 인도로 최내화 장로의 기도, 이현범 장로의 성경봉독, 김진홍 목사의 '복음 앞에 정직은 순교입니다' 제하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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