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통일한국의 미래 비전 제시해야'

[ 교단 ] 총회, 새터민 선교 워크숍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05월 18일(월) 16:31

총회가 새터민 선교 활성화에 고심 중이다.

총회 국내선교부(부장:안현수, 총무:남윤희)는 지난 14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99회기 새터민 선교 워크숍을 개최해 새터민들을 위한 선교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평화통일선교신학의 기조 아래 '새터민 선교의 신학적 과제'를 주제로 발제한 정원범 교수(대전신대)는 "우리 민족이 풀어가야 할 최대의 숙제는 통일이고, 이 시대에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은 바로 탈북자들이다"면서 "한국교회는 성숙한 새터민 선교를 위해 통일한국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비전을 분명히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전도우선주의(북한선교에만 초점) △물질지원중심의 선교로 문제점이 노출된 새터민 선교가 새로운 운동적 차원의 대안마련이 절실해졌다는 이야기다.

이를 위해 정 교수는 "먼저는 성숙한 탈북자 선교를 위해 탈북자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식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탈북자를 단순한 지원의 대상, 북한 선교를 위한 훈련의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제3의 문화적 주체를 세우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사람들로 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마수현 목사(새희망나루교회), 신동호 목사(정릉교회), 허문영 대표(평화한국)가 강사로 나서 △새터민선교에 대한 고찰과 선교 방안 제시 △정릉교회 새터민 선교 사례 △남과 북의 평화통일 현실진단과 미래전망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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