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장학생과의 간담회

[ 여전도회 ] 어머니 "감사합니다"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5년 05월 12일(화) 12:55

"여전도회 어머니들의 사랑은 한 순간에 어둠을 물리친 밝은 빛이었습니다. 저희도 이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의 아픔을 나누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장학회(이사장:이연옥)가 지난 8일 마련한 제29회 장학생과의 간담회에는 2015년도 1학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장신대 여학우와 군목후보생, 서울여대 학생들이 참석해 여전도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한 자리에 모인 연만한 장학회 이사들과 젊은 학생들은 대부분 큰 수입이 없는 여성들이었지만, 어머니들의 희생과 섬김을 통해 자연스러운 '사랑의 흐름'이 형성되고 있었다.

참석한 16명의 학생들은 "청년 실업 등 암울한 현실 속에서 여전도회의 도움을 통해 꿈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입을 모으고, "여전도회 장학회원들의 헌신과 기도를 잊지 않고 신앙과 배움 모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참석자 중에는 여전도회 연지교회에서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한 학생도 있어 눈길을 모았다. 장학회 이사들은 이제 막 대학에서 배움과 신앙생활을 시작한 학생들에게 반가움을 표하며, "미래의 훌륭한 어머니, 여전도회원으로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1부 예배에서 기도한 홍순자 장로는 "33년 동안 어머니의 마음으로 후원해 온 장학생들이 이제 이 사회 곳곳에서 아름다운 일들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소망했으며, 말씀을 전한 전국연합회 기획국장 홍희경 목사도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이루실 일들을 기대하며 그 뜻에 따라 전진하는 여전도회 장학생들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여전도회 장학회는 올해에도 총 95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이 애국'이라는 정신으로 1982년 시작된 전국연합회 장학사업은 여전도회원은 물론, 회원의 가족까지 동참할 수 있는 온 가족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으며, 지금까지 11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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