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명성교회 전국 규모 '이주민 한마당 잔치' 개최

[ 교계 ] 이주민 선교 비전 품고 순수히 매진, 한국교회 사랑 더하길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05월 11일(월) 17:41

국내 외국인 노동자에게 타국생활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한국 문화 체험과 체육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친선을 도모하는 장이 마련됐다.

군산노회(노회장:이향우) 새만금명성교회(황재동 목사 시무) 새만금이주민센터는 지난 10일 군산 생말공원에서 스리랑카, 필리핀, 몽골 등 12개국 이주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주민 한마당 잔치를 개최했다.

한국에 삶의 터전을 두고 있는 스리랑카 근로자와 필리핀 몽골 근로자, 유학생, 탈북민 등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줄다리기 등 한국전통 게임, 스리랑카 전통놀이, 한국음식 체험, 손마사지, 이미용 자원봉사, 은행 업무 및 상담, 외국인 복지 상담과 14개 종목의 스포츠 교류를 시작으로 기념식, 시상식,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또 누가병원 의료봉사팀의 건강검진, 군산시자원봉사센터와 새만금명성교회 전 성도들의 자원봉사 참여와 협력으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주민 사역의 교류 역할을 톡톡히 감당하고 있는 새만금명성교회는 자립대상교회로 재정이 열악한 상황이지만 외국인(이주민) 선교 사역의 열정과 비전을 품고, 그들을 섬기는 사역에 순수히 매진하고 있다.

이날 이주민 한마당 잔치를 기획하고 준비한 황재동 목사는 "새만금명성교회의 헌신과 열정, 지역 노회와 교회의 관심과 기도로 진행된 전국 규모의 이주민 잔치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며 "재정적으로 열악한 상황이지만, 한국교회의 사랑와 섬김이 국내 이주민에게 지속적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한국교회의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한마음 잔치에는 군산노회장 이향우 장로(군산지곡교회)와 김관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군산시 시원 등 지역 정교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하고 이주민들을 격려했다.

이향우 장로는 "한국 땅에서 땀 흘리는 이주민들이 한미음을 갖고 교제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날 행사가 이주민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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