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ㆍ평화 지키는 공동체 될 것'

[ 교단 ] 영등포산업선교회 창립 57주년 감사예배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05월 06일(수) 13:30

노동자들의 인권 지킴이를 자처하며 산업선교 사역에 매진한 영등포산업선교회(총무:진방주)가 창립 57주년을 맞이했다.

1958년부터 반세기 동안 노동자들과 함께한 영등포산업선교회는 지난 4월 26일 '창립 57주년 및 세계노동절 125주년 기념감사예배'를 드리고 생명과평화를 지키는 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선교회는 이날 '57주년 사명선언문'을 통해 "영등포산업선교회는 산업화가 진행되는 현장에서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던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존엄성을 세우고, 복음의 빛을 비추는 하나님의 선교 사역을 감당해 왔다"며 "양극화와 절망을 넘어서 생명 살림의 노동과 협동, 연대의 큰 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교회는 또 산업선교의 비전과 방향도 제시했다. 생명살림에 기초한 존엄한 노동의 회복과 협동의 생활화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생명살림을 위한 선교공동체 형성에 나서고, 비정규노동선교센터와 심리상담 코칭센터를 통해 노동자들의 치유와 회복도 도울 계획이다. 이외에도 노숙인, 다문화 가정, 외국인 노동자, 국제연대 등 사회 현안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영등포산업선교회 진방주 총무는 "영등포산업선교회가 창립 57주년을 넘어 100년을 향한 양극화를 넘어서는 생명살림과 협동의 세계를 향해 거룩한 행진을 계속할 것"이라며 한국교회의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영등포산업선교회 사업 소개가 진행된 어울림 마당으로 시작으로 총회장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가 '선교의 온정성' 제하의 설교한 감사예배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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