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노회 분립 결정, "노회 규모가 너무 커 효율성 떨어진다"

[ 교단 ] 6개 시찰이 두개 노회로, '제1평양노회, 제2평양노회로 분립 예정"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5년 04월 27일(월) 18:19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정영택) 산하 65개 노회 중 가장 큰 규모인 평양노회(노회장:조남주)가 노회 분립을 결정했다.

평양노회는 지난 4월 21일 온누리교회에서 열린 제182회 정기노회에서 노회 분립위원회(위원장:최경영)의 보고를 만장일치로 채택하면서 분립을 결정했다. 이미 3~4년 전부터 분립 위원회를 조직했던 평양노회는 노회 소속 교회가 270여개를 넘어서면서 규모가 비대해졌고 무지역노회의 특성상 전국에 소속 교회가 흩어져 있다보니 효율적인 노회행정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 등을 분립의 이유로 설명했다. 또한 이같은 현실로 인해 행정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도 분립에 당위성을 더했다.
평양노회는 기존의 6개 시찰을 2개 권역으로 분리해 제1평양노회(동, 서, 북시찰)와 제2평양노회(남, 중부, 부산시찰)로 분립하고 노회 사무국 재산도 50% 분할을 결정했다. 평양노회는 금명 간 노회 산하 교회들에 공문을 발송하고 올 9월 총회 전 헌의안으로 확정해 총회에 상정한다는 일정도 세웠다.

평양노회 서기 김문재 목사는 "노회의 규모가 지나치게 방대해져서 오랫동안 노회 안에 분립에 대한 요구들이 있어왔다"면서, "만장일치로 분립이 결의된 만큼 분립이 시행될 때까지 노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잘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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