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기 총회 병원의료선교 워크숍

[ 교단 ] 변화하는 의료정책에 맞춘 선교전략 모색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04월 27일(월) 15:15

변화하는 의료정책에 발맞춰 선교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총회 국내선교부(부장:안현수, 총무:남윤희)는 지난달 23~24일 수안보 파크호텔에서 제99회기 총회 병원의료선교 워크숍을 개최해 의료정책에 따른 변화와 호스피스 선교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변화하는 의료정책과 호스피스 병원의료선교'를 주제로 열린 이 날 워크숍에서 의료정책과 호스피스 완화 의료를 소개한 이창걸 교수(연세대)는 "오는 7월부터 호스피스가 의료보험 적용돼 대상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교회는 영적 돌봄의 전문가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이를 위해 영적 돌봄을 위한 성직자 CPE(Clinical Pastoral Educatin) 교육이 필요하고, 집중적인 돌봄과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원목제도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호스피스 병원의료선교에 대해 사례발표한 장황호 목사(계명대 동산의료원)는 "동산의료원 호스피스는 진료를 바탕으로 한 인간의 생명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며, 기독교적 지도자 양성,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에 사명을 두고 있다"며 "호스피스 완화의료시 영적 돌봄은 이제 필수가 됐다"고 전했다. 장 목사는 이외에도 △자원봉사자 교육 △원예 음악 미술 풍선아트 아로마 치유와 주 1회 영적돌봄 및 세례식 등 호스피스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목회 간호'에 대해 사례를 발표한 최갑도 목사(성내교회)는 "목회간호는 질병관리보다는 예방과 건강증진에 중점을 두며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과 영적건강을 함께 돌보는 것"이라며 "목회간호가 목회자의 사역을 도우며 지역 사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는 기회가 되고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다"고 했다. 성내교회는 목회간호를 통해 △가정방문(심방사역) △교회 내 만성질환자 관리 △의료기관 소개 및 안내(병원선교)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번 워크숍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안현수 목사(수지광성교회)는 "총회는 병원의료 선교를 비롯한 다양한 선교들이 전문화되고 특성화되어 모든 실천 영역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다원선교 정책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총회가 임상목회교육(C.P.E) 감독자가 있는 병원에서는 임상목회교육이 계속 진행되고 있으니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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