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악노회 '지역주의 극복 및 화합 언약식' 가져 화제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5년 04월 22일(수) 14:10
   
▲ 서울관악노회 회원들이 제38회 정기노회에서 지역주의 극복과 화합을 위한 언약식을 갖고 있다.

서울관악노회(노회장:김영철)가 기독교에 만연한 지역주의 극복과 화합을 염원하는 언약식을 가져 큰 반향이 일고 있다.

서울관악노회는 21~22일 난곡신일교회(이은성 목사 시무)에서 열린 제38회 정기노회 개회예배 후 '지역주의 극복 및 화합과 일치를 위한 언약식'을 가졌다.

언약식에서 노회장 김영철 목사(월드비전교회)는 "장로와 목사로 부름받아 서울관악노회의 회원된 우리는 서로 사랑하며 하나가 되라는 주님의 명령을 지키지 못한 잘못을 고백한다"고 의미를 밝혔다.

이날 회원들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 있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으로 언약식을 시작해 갈등과 반목에 대한 책임을 고백하며, 교회를 넘어 세상에 일치와 화해를 이루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결단의 언약 내용은 △화합과 일치를 이루는 일에 힘씀으로써 세상에 모범을 보이겠다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말과 행동을 하지 않겠다 △내가 먼저 섬기며 희생하겠다 △노회 내의 지역모임이 선교와 친교의 모임이 되도록 힘쓰겠다 △노회 내에서 지역 간에 불의한 경쟁을 도모하지 않겠다 △지역주의로 말미암아 분열과 갈등으로 황폐화된 이 백성들을 치료하는 데 앞장서겠다 등 6가지 항목이다.

또 이번 정기노회에서는 각 부위원회 보고와 총회총대 투표 등의 회무처리에 이어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해 장신대 김명용 총장 초청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제100회총회 헌의안으로는 '교회음악을 전담해서 지도할 부서 신설'이 있다.

한편 총회총대는 다음과 같다.(가나다 순) 
▲목사: 김영철 최용호 방영철 최동환(당연직)/ 강현원 권병학 박명진 박봉수 서좌원 송유광 용덕순 이규호 장향희
▲장로: 오정호 강판규 김묵(당연직)/ 김화진 민덕규 박성규 박승희 박철수 오찬호 이석구 장현희 함상옥 현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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