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미래 여는 통로 '軍'

[ 사설 ]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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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21일(화) 13:59

군선교는 침체되어 가는 한국교회 성장의 물꼬를 트게 하기 위하여 주신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이다. 논밭에 벼가 말라죽어가듯 메말라 가는 한국교회에 하나님은 군선교라는 풍성한 수로를 준비하셨다. 군선교는 한국교회 성장과 미래를 여는 축복의 수로인데 한국교회는 아직도 군선교의 물꼬를 트는데 인색하여 놀라운 기회를 잃고 있다.

첫째로 정상적인 한국 남성이면 누구든지 군생활을 하여야 한다. 모든 정상적인 한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는 딱 한 번 군대생활 기간이다. 군선교를 군목이나 군선교부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한국의 모든 남성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려서 한국교회 전체가 군선교에 힘을 모아야 한다.

둘째로 군대는 전도의 황금 어장이다. 군은 집단이고 군종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누구에게든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고 집단적으로 모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가르칠 수 있는 곳이다. 마치 물고기들이 떼로 몰려 있어 그물만 내리면 얼마든지 잡을 수 있는 황금어장이 군대이다. 한국교회가 군선교를 집중적으로 후원하고 군목들과 군선교 전문가들, 위원들이 힘을 합하여 전도하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엄청나게 밝아질 것이다.

셋째로 군선교는 열린 대로이다. 군인들은 입대하는 순간 자기의 모든 과거와 단절된다. 직장도, 가정도, 학교도, 친구들, 심지어 그렇게 사랑하는 애인과도 단절된다. 단절은 위기를 가져온다. 위기는 전도하는 데에 두 가지 열린 문을 만들어준다. 위기는 이제까지 가지고 있던 생각들과 신념들과 철학들과 고집들을 뿌리까지 흔들어버린다. 모든 군인들은 이제까지의 삶의 단절로 말미암아 큰 위기를 당하고 있기 때문에 마치 복음의 대로가 열린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위기 상황에 있는 군인들에게 집중적으로 복음을 전하면 아주 작은 노력으로 엄청난 열매를 거둘 수 있다. 이제까지의 모든 관계, 사명, 취미, 활동, 즐거움 등이 일시에 단절되어버린 군인들은 세상을 향해 열렸던 마음들이 군대라는 특성 때문에 강제로 닫히면서 초월을 향하여 마음을 열어놓게 된다. 이런 계시의 순간에는 복음을 쉽게 받을 수 있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지금은 한국교회가 군선교를 위해서 힘을 모을 때이다. 그래서 한국교회의 미래 물꼬를 트고 생명의 기적을 일으킬 때이다. 군선교를 기대하며 기도하고 준비하며 참여하자. 하나님께서 기적의 문을 열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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