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상황 반영한 개혁 추진

[ 교단 ] 기구개혁위, '제1인사위 13인 축소' 개정안 마련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5년 04월 20일(월) 18:25

위기를 맞고 있는 오늘의 교회 상황에 따라 총회 기구개혁의 패러다임이 변화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교회 성장과 효율적 운영에 맞춰졌던 총회 기구개혁의 방향이 교세 감소와 재정 감소 등 오늘날 교회의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지난 14일 총회 회의실에서 열린 총회 기구개혁위원회(위원장:김태영) 제99회기 4차 회의에서는 현재 총회가 추진하고 있는 기구개혁의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와 같이 기구개혁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했다.

제99회 총회 수임안건으로 기구개혁의 방향 설정에 관해 논의한 이날 회의에서는 많은 교회들이 교세 감소와 재정 감소로 상회비를 축소하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고 총회도 이러한 교회의 재정 상황을 충분히 반영한 기구개혁이 추진돼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회 임원회가 이첩한 총회 직원 직제와 총회 인사위원회에 대한 연구도 진행됐다. 총회 인사위원회 개정과 관련해, 이날 회의에서는 별정직 직원 인사를 심의하는 제1인사위원회와 간사 및 일반직원과 기타 직원에 관한 인사를 심의하는 제2인사위원회의 명칭은 그대로 유지하고 제1인사위원회 위원은 별정직 총무가 있는 부서장으로 축소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직전 총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목사 부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 총회 서기를 비롯해 총회 각 상임부장 및 위원장, 사무총장 등 23인으로 구성된 제1인사위원회 위원을 축소해, 직전 총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목사 부총회장과 장로 부총회장 총회 서기를 비롯해 재정부장과 국내선교부장 세계선교부장 교육자원부장 사회봉사부장 군선교부장 농어촌선교부장 훈련원운영위원장 사무총장 등 13인으로 구성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

기구개혁위원회는 이날 마련한 총회 인사위원회 개정안을 총회 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으며 총회 임원회가 허락할 경우, 규칙부로 이첩해 규칙개정 과정을 거쳐 오는 제100회 총회에 상정할 전망이다.

한편 기구개혁위원회는 대회제 도입과 관련해 대회제를 도입하기 이전에 현재 조직된 지역노회협의회를 활성화하고 총회 사업을 우선 지역노회협의회로 이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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