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장애인주일' 맞아 심포지엄 및 연합예배 열려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5년 04월 20일(월) 09:21

4월 셋째주일 '총회 장애인주일'을 맞아 장애인 복지 선교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방향성을 모색한 심포지엄이 16~17일 창동염광교회(황성은 목사 시무)에서 개최됐다.

총회 사회봉사부와 창동염광교회 주최로 총회 장애인복지선교협의회와 창동염광교회 장애인부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장애인과 관련한 신학 및 복지 부분에 대한 강의와 현장 중심의 사역 발표가 진행됐다. 또 총회 제99회기 장애인주일 예배가 함께 열렸다.

이계윤 목사(지체장애인선교연합회장)는 강의를 통해 "장애를 차별하고 장애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현상은 긴 역사 속에서 구조적이고 치밀하게 형성되어 왔다"며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은 장애인의 인권을 포함하여 가난한 자, 약한 자의 인권을 회복하기 위해 예수님처럼 바라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실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대열 목사(발달장애인선교연합회장)는 장애인 신학과 관련한 강의에서 "장애인 신학은 모든 사람을 위해야 한다"는 소견을 밝혔다.

최 목사는 "장애는 인간 존재의 공통적인 본질에 해당한다. 모든 인간은 사회가 정한 장애인에 관한 규정을 넘어 모두가 장애인이다"라며 "인간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연약

한 존재여서 언제나 장애인이 될 수 있으며, 장애를 일상적으로 체험하고 있어 장애인만의 신학이 아닌 모든 사람을 위한 존재론적 신학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장애인복지학회장으로 활동하는 김진우 교수(덕성여대)는 장애인 복지의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장애인가구 월평균소득이 2011년 현재 전국가구소득의 53.4%에 불과하며 장애인취업률은 전체 국민 취업률의 59%수준으로 삶의 여건이 열악하다는 통계를 내놨다.

둘째 날은 현장 중심의 사역 발표와 총회 장애인주일 예배로 진행됐다. 발달장애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서울교회 호산나대학과 창동염광교회 발달장애인 예배공동체 및 장애인주간보호시설 피어라희망센터 등의 사역이 소개됐다.

한편 제99회기 총회 장애인주일 예배에서는 총회 사회봉사부장 우영수 목사가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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