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로회 실행위원회 "여성 리더십 강화, 한국교회의 희망"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5년 04월 14일(화) 13:46

여장로회(회장:김희진) 제17회 세미나가 오는 6월 15일 오전 11시 여전도회관 2층 김마리아기념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세미나는 '여성안수 법제화 20주년'에 초점을 맞추고 설교와 특강이 준비되며, 참석자들이 함께 여성안수 2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축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여장로회는 지난 13일 여전도회관 805호 회의실에서 제57회 실행위원회를 갖고 세미나 준비를 비롯해 연합사업 관련 내용들을 점검했다. 특히 올해 세미나에선 다양한 연구와 제안들을 통해 여성안수 허락에 크게 기여한 김이봉 목사(상도교회 원로)가 말씀을 전하며, 총회 여성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교단 내 여성 리더십 강화에 힘쓰고 있는 김예식 목사(예심교회)가 특강을 맡았다.

한편 연합사업과 관련해서는 예장, 기장, 기감 여장로들의 모임인 한국여장로회연합회(회장:이세자) 제16회 총회가 오는 4월 8일 '생명, 정의, 평화'를 주제로 여전도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행사 주관은 기장 여장로회가, 축사는 주선애 명예교수(장신대)가 맡았다. 이와함께 한국여장로회연합회는 6월 10일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갖고,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위한 기도를 모을 계획이다. 
또한 여장로회는 이날 실행위원회에서 현재 등록 회원수를 747명으로 보고했다.
여장로회는 지난해 8월 열린 총회에서 '2017년까지 1200명의 여장로를 세우자'는 비전을 제시하고, 교회 여성들에 대한 시대적 요청에 적극 부응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여장로회는 그 동안 각 연합회와 지교회별로 여장로 배출에 힘쓰는 동시에 지연합회 내에 여장로회 조직을 권장해 왔다. 

여장로회가 파악하고 있는 여장로 명단을 노회별로 살펴보면, 서울노회가 38명으로 가장 많고, 평양노회가 37명, 광주노회가 27명, 충남노회가 26명, 영등포노회와 충북노회가 25명 순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노회들은 10명 이상 20명 미만이 28개 노회, 1명 이상 10명 미만이 29노회이며, 나머지 두 노회에는 여성 장로가 아예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본교단 여장로회는 지난 1998년 여전도회전국연합회를 중심으로 설립됐으며, 영성훈련 및 세미나를 통한 회원 교육과 함께 타교단 여장로들과의 교류에 힘써 왔다. 

여전도회가 파악한 본교단 여장로수는 1998년 37명에서 2000년 94명, 2005년 233명, 2010년 452명, 2014년엔 731명으로 5년 간격으로 약 두배씩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장로 대비 여성의 비율은 3.35% 수준으로 남여 교인의 성비와는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어, 여성 장로 선출을 위한 교회들의 노력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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