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작은자후원회 총회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5년 04월 14일(화) 13:28

여전도회의 청소년, 노인, 장애인 돌봄 사역을 후원하는 '작은자 후원회' 회원이 201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총 86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대비 350여 명이 증가한 것으로, 결연후원과 자동이체 등을 통해 지난해 모금된 총액은 5억 8807만 6208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 외에도 쌀, 의류, 학용품 등 물품을 기증한 다수의 후원자들이 있으며, 현재 전국에서 332명의 작은자들이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작은자 76명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또는 사회로 진출하는 등 여전도회원들의 섬김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 작은자후원회(대표회장:김남교)는 지난 2월 23일 여전도회관 2층 김마리아기념관에서 제29회 총회를 갖고, 재단의 신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보고받는 한편, 결연후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작은자복지재단은 작은자복지선교 40주년을 맞아 11월 3일 감사예배를 드리고 40주년사를 발간하는 등 기념 사업을 진행했으며, 12월에는 처음으로 지역사회 작은자를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갖는 등 역사와 규모에 맞게 섬김의 폭을 넓히고 후원 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부터는 경북작은자의집 내에 있던 주야간보호센터를 '작은자노인재가복지센터'로 독립시킴으로써 무료 노인 양로원 호남작은자의집, 가정폭력 피해자 가족 보호시설 여수여성쉼터, 노인요양시설 경북작은자의집, 보성군립노인요양원 밝은동산을 포함해 총 5개 시설을 운영하게 됐으며, 대학생 학사관 마련을 위한 기금 적립도 시작했다.
또한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 중학생의 월 후원액을 3만원으로, 고등학생은 월 5만원으로 변경하고 3년마다 수혜자의 상황을 파악해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작은자재단은 결연후원 외에도 특별보조, 대학생 장학금 지원, 중ㆍ고등학교 입학시 교복 및 체육복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엔 긴급지원 제도를 신설해 사고 등으로 갑작스럽게 어려움을 당하는 작은자들까지 도울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올해 작은자재단은 8월 3~6일 제29회 작은자 청소년 수련회, 8월 4일 제17회 작은자 후원가족 음악회, 11월 5일 제2회 김장 나눔 등의 주요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작은자복지재단의 2015년 예산은 재단 본부와 5개 시설을 합해 44억 원에 달한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본보 지면에 실리는 작은자 후원 호소 기사를 통해서도 지난해 5명의 작은자들이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고됐다.

대표회장 김남교 장로(효목제일교회)는 "지난 29년간 소외된 이웃들을 자신의 가족처럼 염려하고 섬겨온, 그리고 '작은자 운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후원회원들께 깊이 감사한다"며, "작은자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가능성을 만들어 주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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