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내 갈등 해결에 적극 나선다

[ 교단 ] 임원회 자문위원회에 '화해위' 설치키로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5년 04월 13일(월) 19:00

재판공탁금 인상 검토
100회 총회시 URC와 선교협정

▲ 지난 10일 경주제일교회에서 열린 제99회기 7차 임원회는 교단 내 갈등과 분쟁 문제 해결을 위해 임원회 산하 자문위원회로 화해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총회 임원회가 교단 내의 갈등과 분쟁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화해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최근 교단 내에 갈등과 분쟁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총회 임원회가 이러한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임원회 산하 자문위원회로 화해위원회를 두기로 결의했다.

지난 10일 경주제일교회에서 열린 제99회기 7차 총회 임원회에서는 이와 같은 취지에서 화해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는 한편 무분별한 소송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현행 총회 재판공탁금 인상 방안을 신중히 연구 검토하기로 했다.

총회 임원회는 재정부장이 청원한 재판공탁금 인상 건과 관련, 보다 신중히 연구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를 헌법위원회로 이첩했다. 재정부장의 청원에 따르면, 최근 총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사건이 늘어나고 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변호사 선임료가 예산보다 초과 지출되는 등 총회 재정운영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예산의 안정적인 운용과 무분별한 소송을 방지하기 위해 재판공탁금 인상 안을 상정했다. 재정부에서 첨부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변호사 선임 예산액이 2500만원이었지만 현재 추가경정 예산이 7400만원으로 49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회 임원회는 해외 교회와의 협력을 위한 결의도 이끌어 냈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에큐메니칼위원장이 청원한 본교단과 영국연합개혁교회(UCR) 간의 선교협정 체결과 선교협정서 내용을 허락했으며 오는 100회 총회에 URC 관계자들을 초청해 선교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 교단간의 선교협정이 체결되면, 앞으로 헌법 개정을 통해 청목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총회 임원회는 에큐메니칼위원장이 청원한 '동북아 평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 개최건도 허락했다. 에큐메니칼위원회는 광복 70주년과 100회 총회를 기념해 오는 9월 9일부터 13일까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과 임진각 평화공원에서 '동북아 평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하고 이를 총회 임원회에 청원했다.

한편 임원회는 사회봉사부장이 청원한 태풍으로 90% 이상의 가옥이 파괴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한 남태평양 바누아투에 긴급 구호를 위해 3만불을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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