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갈등 딛고 두 교회 재결합

[ 교단 ] 서부중앙ㆍ한빛교회 합병, 성당제일교회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04월 09일(목) 11:42
   
 

【대구동경북】경북노회 서부중앙교회(정재훈 목사 시무)와 한빛교회가 교회 합병예식을 갖고 새롭게 성당제일교회로 태어났다.
 
두 교회는 지난 3월 22일 성당제일교회에서 합병예식을 갖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서 하나가 될 것을 서약했다.
 
이 두 교회의 분립과 합병의 스토리는 제법 길다. 대구제일교회가 창립90주년 기념으로 '제일서교회'라는 명칭으로 교회를 개척하고, 이후 정재훈 목사가 부임하면서 당시 교인 150명으로 교회를 성장시켰다. 이어 지난 2000년 교회 신축을 하면서 갈등을 빚은 끝에 교회가 분립, 제일서교회는 한빛교회로 개명하고 교역자 없이 예배를 드렸으며, 정재훈 목사는 서부중앙교회를 개척했다.
 
한빛교회 장로들과 정재훈 목사 최근 협의 끝에 정 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하고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대리당회장 정재훈 목사는 오는 봄 노회시 장로 증선을 청원, 가을까지 담임목사를 청빙하고 임직식을 할 계획이다.
 
1부 예배에서는 하동오 목사(효령교회)의 사회로 김선희 목사(가나안교회)가 기도하고, 박노택 목사(비산동교회)가 설교했다. 2부 합병예식은 부노회장 신우 목사(왜관제일교회)가 서약과 선포를 하고, 목사회장 김덕수 목사(군위중앙교회)가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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