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cm 가수 카네기홀 첫 무대

[ 문화 ] 송정미 5월 30일 더 블레싱 송 콘서트 개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5년 04월 09일(목) 11:39

CCM의 디바 송정미 씨가 오는 5월 30일 뉴욕 카네기 메인 홀 아이삭 스턴 오디토리움 무대에서 '더 블레싱 송(The Blessing Song)'을 주제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송 씨는 지난 1988년 데뷔 후 27년 동안 CCM으로 소통하며 총 2000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대중과 만나왔다. 6장의 정규앨범과 싱글 및 라이브 앨범으로 2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직접 작사작곡한 '축복송'은 한국 교회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곡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뿐만 아니라 '축복송'은 전 세계 16개국의 언어로 번역되기도 했다.

카네기홀은 1981년에 개관, 현재 120여 년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전 세계 음악인들이 선망하는 무대로 알려져 있다. 개관 이래 클래식 연주자들을 제외하고는 소수의 팝스타들만을 무대에 세워왔다. 2,804석 규모의 카네기 홀 아이삭 스턴 오디토리움에서 단독 공연을 한 가수는 조용필, 패티김, 인순이, 이선희, 김범수 씨까지 5명으로 송정미 씨는 한국가수로는 6번째, CCM 가수로는 처음 무대에 서게 됐다.

한편 미국의 CCM은 1980년 중반부터 일반 팝과 대등한 음악 수준과 흐름을 이어왔다. 현재는 대중음악의 한 영역으로 분류되어 빌보드차트를 비롯한 각종 음악 차트의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CCM이 단일 장르로 정착했다고 볼 수 없지만 대중에 대한 접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인 슈퍼주니어가 2011 아시아투어 콘서트에서 '아주 먼 옛날'을 부르고 음반에 수록했으며, 브라운아이즈의 나얼도 CCM 앨범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송정미 카네기홀 콘서트 티켓오픈은 지난 1일 시작됐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