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로회 후원 콩고민주공화국 성경 1만부 배포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5년 04월 08일(수) 16:45
   
▲ 전국장로회연합회 임원들과 대한성서공회 관계자들이 '성경 보급'의 중요성에 대한 환담을 나눈 후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가운데 박계균 장로가 들고 있는성경이 이번에 제작된 음반자어 성경이다.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박계균) 후원으로 제작된 콩고민주공화국 음반자어(원주민들의 말) 성경 1만부가 현지인들에게 배포되고 있다.


지난 8일 대한성서공회 관계자들이 전국장로회연합회 사무실을 찾아 회장 박계균 장로를 비롯한 임원들에게 '콩고민주공화국 음반자어 성경'의 기증식 및 봉헌식 소식을 알리고, 현재 배포작업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히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는 콩고민주공화국 북서쪽 국경 지대에 거주하는 '음반자' 부족의 성경제작을 위해 지난 2013년 대한성서공회에 4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을 통해 음반자어 성경 1만권이 제작됐다.


음반자 부족은 약 36만명이며 30%가 기독교인으로 '신약성서 읽기 교실'을 실시하는 등 성경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지난 1996년 신약성서를 첫 출간하고 2010년 구약성경 번역을 완료했으나 재정이 없어 출간하지 못하다가 전국장로회연합회의 후원으로 자신들의 부족어로 된 첫 성경전서를 가지게 됐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부총무는 "음반자 부족에 자기 언어로 번역된 성경이 보급되면서 복음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콩고민주공화국 현지 성서공회 관계자들이 성경을 배포하면서 거듭 가슴벅찬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박계균 장로는 "과거 한국교회의 상황을 보면 한글로 된 성경이 보급되면서 문맹이 퇴치하고 특별히 복음의 은혜가 계속 커져갔다"며 "성경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느껴본다. 아무쪼록 놀라운 복음의 능력이 현지에서 계속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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