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I'm that I'm)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고훈
2015년 04월 01일(수) 10:56

시내산 가시나무 가운데 불꽃으로 오신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발에서 신을 벗으라한다.
 
모세가 벗어야 할 신은 살인하고 도망친 자의 신이요, 광야에서 40년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양이나 치고 있던 절망의 신이다. 사막에서 생존하기 위해 의존하고 있는 신이다. 하나님 앞에서 그런 신은 벗어야 한다. 사명의 신을 신기 위해서이다.
 
"바로에게 가서 내 백성을 건지라 할 때, 애굽에 갔을 때 당신을 누가 보냈나 그 이름 무엇이냐 하면 내가 어떻게 대답할 것입니까?"

그때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I'm that I'm)"라고 하신다.

하나님 그 앞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홀로 계신 창조주다. 그에게서 우주와 자연과 모든 인간이 나왔다. 그러나 우상은 모든 것 다음에 있는 사람이 물질로 만든 피조물이다.


 환경미화원을 보며

 어떤 옷을 입었느냐가
 중요한 것 아니라
 어떤 일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디에서 일 하느냐가
 존귀한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일 하는 것이 더 존귀합니다
 
 누구와 함께 일하는 것이
 소중한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하여 일하는 것이 더 소중하다
   
▲ 그림 지민규 mongori@naver.com

 
 나를 위해 일하는 것이
 값진 것이 아니라
 하늘의 부르심으로 일하는 것이
 값진 것입니다
 
 쓰레기가 돼가는 이 세상
 저 새벽사람들로 인하여
 상쾌한 아침이오거늘
 나도 나 있는 곳에서
 영혼을 아름답게 하는
 새벽 빗자루 쓰는 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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