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군종목사 선교대회 및 군선교정책 세미나

[ 교단 ] 군선교 상황화 작업 절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03월 31일(화) 14:37

한국교회가 군선교의 미래를 위해 획일적인 선교전략을 뛰어넘어, 현 상황에 발맞춘 상황화 전략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3월 26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총회 군농어촌선교부(부장:우태욱)가 주최하고 예비역군종목사회(회장:김정호)가 주관한 '제2회 예비역 군종목사 선교대회 및 군선교정책 세미나'에서다.

예비역 군종목사 및 군선교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선교대회에서 '군선교 현장 문화 이해'를 주제로 강의한 남정우 목사(하늘담은교회)는 "군대와 사회는 의사소통방식, 의사결정방식이 다르다"며 "한국교회는 집단문화와 수직문화, 개인문화와 수평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춘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가 급변하고 있는 군선교 현장, 청년세대를 바르게 인식하고, 사역자가 아닌 청년들의 필요를 위한 사역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남 목사는 "우리 사회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문화지수(CQ)를 높이는 작업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광욱 목사는 총회 군선교 정책 설명의 시간을 갖고 주요사업과 사업방향을 소개했다. 서 목사는 총회가 군선교후원 창구단일화를 비롯한 현장사역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또 현장중심ㆍ장병중심의 군선교 전략을 수립하고 대대급 및 연대급 군선교 현장 활성화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의 공사와 관련해서는 건축비의 재검토, 시공회사 선정시 공개입찰과 시공회사 심의시 11개교단 대표 참여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선교대회 및 세미나 1부 예배는 김정호 목사의 인도로 김정훈 목사의 기도, 총회장 정영택 목사의 '선교의 극대화' 제하의 설교, 우태욱 목사의 축사, 이홍정 목사의 격려사, 이정우 목사의 인사, 박창환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정영택 목사는 "변화하는 군선교를 위해 진정성 있는 선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 일에 예비역 군종목사를 비롯한 모든 목회자와 한국교회가 열정을 갖고 땀 흘려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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