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일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 교회 8곳 동참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5년 03월 19일(목) 14:17
   
▲ 사순절을 지내며 지난 15일 주일 전국 8곳의 교회에서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예배'가 마련됐다.

"사랑의 장기기증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묵상합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는 3월 15일 주일, 사순절을 맞아 전국 8곳의 교회에서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예배가 드려졌다고 밝혔다.

대구칠곡교회(오세원 목사 시무)는 1~4부 예배에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식을 진행했다. 대구칠곡교회는 올해 설립 111주년을 맞아 온 성도와 함께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나누기 위해 장기기증 서약식을 준비해 그 결과 535명이 서약에 참여했다.

담임 오세원 목사는 '나눔의 십자가’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교회는 오늘 설립 111주년을 기념하는 주일을 맞아 위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려고 한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담고 있는 육체가 세상을 떠날 때에 또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데 사용된다면 기꺼이 내어놓아야 하기에 장기기증 서약식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말로만이 아닌 진실로 나눔의 삶을 살면서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 걸어가자. 하나님이 주신 우리 몸을 나눌 수 있는 것이 성도로서 가장 아름다운 나눔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영등포제일교회(김동현 목사 시무)도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가졌다. 본부 최은식 목사를 초청해 오전 9시와 11시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마련해 성도 114명이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다.

또 같은 날 태능침례교회(박상준 목사 시무), 등대교회(박래면 목사 시무), 동문교회(손세용 목사 시무), 동산교회(이상걸 목사 시무), 은편교회(김상철 목사 시무), 큰터교회(이중석 목사 시무) 등도 서약예배를 가져 15일 하루 동안 808명의 성도들이 생명나눔에 뜻을 모았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영원한 생명을 선물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성도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받은 사랑을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전하는 교회들이 더욱 더 많아지길 기대해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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