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기회로 삼고 지경 넓힐 것"

[ 피플 ] 부산장신대 이사장에 선임된 민영란 목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03월 18일(수) 17:09
   

"부족한 사람이 부산장신대학교 법인 이사장의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어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여러 이사님들이 이 부족한 사람을 믿고 선택해 주신 것은 무엇보다도 장차 국가교육정책인 구조조정과 학교통폐합이라는 당면한 문제를 능률적으로 해결하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학교의 지경을 넓히고 위상을 높혀 나가라는 명령으로 알고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13일 부산장신대학교 이사회에서 출석한 이사 13명 중 8명으로부터 신임을 얻어 새롭게 이사장에 선출된 민영란 목사(금곡성문교회)는 부산장신대의 당면 과제로 학교에 강력한 수준의 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국가의 교육정책에 대비해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고, 보다 능률 있는 대학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꼽고 "학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선 소감으로 피력했다.
 
민 목사는 "이름만 내고 정치만 하는 이사장이 아니라 겸손히 학교를 섬기고 학교부흥과 발전을 위해 일하는 이사장으로 섬길 것을 다짐한다"며 "총회와 여러 수많은 동문들과 교수들과 재학생 등 우리학교를 사랑하며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이사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천명했다.
 
학교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민 목사는 무엇보다 대화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 목사는 "무엇보다 대화와 소통을 소중히 여기며 많은 의견을 개진하고 수렴하여 많은 분들의 조언을 소중히 여겨 정책에 참고하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하나님께 칭찬받고 많은 분들의 찬사를 받는 이사장이 되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일하겠다"며 한국교회와 교단 교인들의 성원과 기도를 부탁했다.
 
민 목사는 부산장신대와 장신대를 거쳐 인제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지난 1987년~1994년 부암동 산동네에서 8년간 도시빈민선교를 전개했으며, 부산성서신학원 이사장, WCC 부산준비위원회 총무 등을 거쳐 현재 부산남노회장과 영남지역노회협의회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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