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사상 첫 여성 군종목사 후보생 배출

[ 포토뉴스 ] 국방부 여성 군종목사 후보생 2명 선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03월 13일(금) 11:53
   
 

군종목사  '금녀(禁女)의 벽'이 허물어졌다. 예장 통합 총회가 군종병과 설립 66년 만에 사상 첫 여성 군종목사 후보생을 배출했다.  

국방부는 지난 13일 2015년 여성 군종목사 선발 절차를 거쳐 예장 통합 정은해 목사와 백석 교단 남소연 목사를 첫 여성 군종목사 후보생으로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교계는 이번 여성 군종목사 후보생 선발과 관련해 1948년 창군 이래 여성에게만 닫혀 있던 '군종' 병과가 여성 목사를 선발하면서 군선교 활성화뿐만 아니라 한층 강화된 여성의 역할과 능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군종목사를 파송하는 11개 교단에서 각 1명을 추천받아 진행된 국방부 선발시험을 통과한 정은해 남소연 목사는 오는 4월 입영해 9주간의 훈련을 거쳐 임관할 예정이다.  

총회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는 "66년의 군종역사 속에서 여성 군종목사 선발은 선교사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온유함과 정의로, 소통의 통로가 되고 아픈 청춘들을 치유하는 군선교 사역을 감당해 주시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군선교부 서광욱 총무는 "도약을 필요로 하는 군선교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장 통합이 군선교를 위해 헌신하고 견인차 구실을 감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은해 목사는 "군선교에 대한 사명감을 갖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군선교 현장에서 소외당하는 장병들이 없도록 위로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충성스러운 사역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소연 목사도 "하나님의 이끄심을 받아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로의 사역자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임성국 limsk@pckw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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