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신대 이사회에 합의안 이행 촉구

[ 교단 ] 조사ㆍ조정위, 유감 표명 및 공문 발송키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03월 10일(화) 15:08

최근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영남신대 문제와 관련, 총회 신학교육부(부장:홍순화) 조사 및 조정위원회(위원장:김동운)의 중재로 이사 대표 및 서명교수 대표 가 서명한 합의안을 영남신대 이사회가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합의안 도출 후 총회 신학교육부는 총회장과 신교육부장 명의로 영남신대 이사회에 정식으로 합의안 이행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총회신학교육부 조사 및 조정위원회는 지난 9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갖고, 합의안을 이행하지 않은 영남신대 이사회에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양측의 합의안을 조속히 처리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조사 및 조정위원회는 지난 2월 16일 학교를 방문, 12시간 동안 이사회 대표 및 서명교수 대표, 총장과 학생들과 의견을 나눈 후 "이사회와 총장은 교수와 학생의 모든 징계 및 고소를 취하하고 2014년 12월 30일 이전으로 환원하며 2015년 3월에 해당교수로 하여금 강의하도록" 하는 내용의 합의 안에 이사 대표 2인, 서명교수 대표 2인, 위원회 위원 4명의 서명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그 권고합의안에는 "서명교수도 모든 고소 및 소청을 취하하며 교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가르치고 연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도 명시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합의에도 불구, 지난 2월 23일 열린 영남신대 이사회에서는 학생 4명에 대해 추가로 징계(무기정학)하고, 교수 4인에 대해서도 추가로 징계(직위해제)했으며, 이후 다시 학생 2명을 추가 징계(무기정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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